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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793. 진짜로 헤어져야 되나요... 너무 힘드네요
99.03.10 10:09 | 2,804 hit

안녕하세요. 우연히 인터넷을 방문하였다가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주가 안 맞으신다구요. 흙이
세트럭이라는 둥,죽는다는 둥, 사기를 당한다는
둥.... 하신다구요. 그런 무식한 이야기를 하는
점장이들은 정말 문제입니다. 사주는 어디까지나
오행의 상생상극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고,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하는 것일 뿐, 그 이상은
신경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없어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대충 제가 본 의견을 말씀드리
겠습니다.

다만 한가지, 여자분(이름이 기억 안남) 태어난
시각이 애매하군요, 11시 30분 전후로 해서 사시
오시로 갈리는데 11시에서 12시 사이라니, 시간이
정확해야 확실한 감정이 나오는데.... 할 수 없군
요. 일단 오시-경오시로 놓고 풀어 보겠습니다.

경 기 신 병
오 묘 축 진 곤명 6대운 (여자분)

정 경 계 을
축 신 미 묘 건명 2대운 (남자분)

1. 남녀 모두 공히 신강이라 - 즉 의지가 굳고
자아가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너무
강하므로 무언가 능력을 펼치려고 하는 형국입
니다. 남자분의 경우 식신생재의 명조, 즉 식신
-능력, 재능, 호기심, 탐구열 등을 이용하여
재 - 물질적욕구, 아내(또는 여자) 등을 쟁취하
려고 하는 스타일이라 아내를 소중히 여기는 마
음이 있는 사람이라 여자에게는 더없이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자분은 축월 토왕절 즉 일간
이 강한 시기에 태어나고 인비(나를 도와주는 세
력)가 중중하니 마찬가지로 의지, 자아가 강하니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려고 하는 형국입니다. 사
주를 보면 남자에게 기대려고 하기보다는 자신도
자신의 일을 갖고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는 사주
입니다. 따라서 남편이 사회활동을 싫어하는 사
람일 경우는 약간의 고충도 예상됩니다.

2. 일간을 보면 기토가 경금의 인수가 되는지라
원래는 좋습니다. 다만 남자분에게는 더이상의
도움이 필요없는지라, 부담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두 분 공히 신강이니, 서로 의견충돌이나, 싸움이
있을 때, 쉽게 화해하지 못하고, 대판 싸움을 벌
이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누군가가 져주는
태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여자분이 그래도 일지
편관(자제력, 인내심)이 있으니 먼저 져주시는 태
도를 견지하시면 좋겠습니다. 일지를 보면 묘신
암합이라, 겉으로 보면 극하는 것 같으나 속으로
깊은 정이 있어 좋은 궁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두분의 대운흐름을 보니 여자분은 26세부터 55
세까지 무난하게 좋겠고, 남자분도 22세부터 희신
운이 들어와 말년(80이후까지)까지 용신운이 들어
오니 대운이 아주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절대
좋게 말하려는 것이 아님)또한 남자분 30대 40대에
재운이 들어오니 돈도 많이 벌 수 있겠습니다. 다
만 남자에게는 재운이 들어오면 여자운도 온다는
얘기이니 여자를 다소 조심하면 되겠습니다. 두분
의 대운 흐름이 서로 좋으니 운이 맞아 떨어지는
형국이라 두분이 같이 사신다면 같이 좋아질 수
있겠습니다. 절대로 사기를 당하거나 죽거나 하지
않습니다.

너무 바쁜 관계로 이만 줄여야 겠습니다. 그냥
한번 본다고 한것이 세트럭이니 죽는다는 둥 하는
말을 보니 너무 열받아서, 이렇게 많이 주절거리게
되는군요. 너무 경솔히 본 본 것은 아닌지 모르겠
습니다. 혹 의문사항이나 잘못된 점이 있다고 생각
하시면 하이텔(아이디는 Best5)로 메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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