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모래를 뿌린 것과 모친이 풍이 든 것과 상관관계를 찾기는 다소
힘들군요. 하지만 굳이 연관을 맺는다면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원래
마당은 대외적인 사업장을 뜻하는데 모친이 외출도 잘 안하시고 집안에
서 일만하시는 분이라면, 즉 마당에서 여러가지 집안 일을 도맡아 하시
는 분이라면 아마도 마당에 대한 이미지가 모친에 대한 형상으로 상징화
되어 나타났을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모래를 뿌린 것은 아무래도 성가
신 의미가 되어 좋지 않은 병을 얻은 것이라 볼 수도 있겠군요.
만약 그 의미가 아니라면 꿈에 언니라고 생각되는 현실 속의 대상이 장
차 사회적으로 어떤 여파를 줄 수 있는 일을 하게 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꿈속의 자신은 반드시 현실속의 자신은 아닙니다. 다른 사
람에 대한 상징이 될 수도 있지요.
그 꿈(모래)은 상징적 의미를 파악하기가 다소 힘들군요. 아마 후자의
의미라면 장차 비슷한 꿈을 꾸게 될터이니 두고 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