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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2448. 2447. 2444. 역마(녹마동향)은 언제 발하는지?
01.09.21 04:36 | 2,786 hit


격국과 용신은 기본 개념인데 그 개념을 고전적 개념에서 머무르지 말고
좀 더 넓게 그리고 심화시키라는 뜻이었습니다.

신살에 관해

먼저도 말씀드렸다시피 관점 차이입니다. 여기서 관점은 인위적인 관점
은 아닙니다. 하지만 관점이 흐트러지면 체계가 엉망이 됩니다. 음양과
오행의 논리적 체계를 논하다가 난데 없이 이상한 논리가 끼어들면 상당
히 난감해집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신살개념은 따로 논해야 하지 않을
까 합니다. 체계 보다는 무조건 맞추는게 목적이라면 어떤 논리를 짜집
기 하든 상관은 없겠지요. 하지만 학문의 체계를 원한다면 특정 신살을
대신할 수 있는 논리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목적에 따라 편하게 가는
길은 많으니 마음 가는 대로 선택을 하십시오.


양 력: 1971년 10월 12일 16:00 강봉환
음/평: 1971년 8월 24일 16:00 남자

시 일 월 년

甲 庚 戊 辛 丁 己 辛 癸 乙 丁 己 辛 癸 소운: 역행
申 午 戌 亥 卯 巳 未 酉 亥 丑 卯 巳 未

己 庚 辛 壬 癸 甲 乙 丙 丁 대운: 역행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81 71 61 51 41 31 21 11 1.3

丙 戊 庚 壬 甲 丙 戊 庚 壬 소운: 역행
寅 辰 午 申 戌 子 寅 辰 午

현재 나이: 31 세
대운 시작: 1세 3월 26일

현재 대운: 甲
현재 소운: 丁丑


부모덕은 부모성(육신)의 희기작용과 역량을 보면 됩니다. 사주자체에서
부모성(인성, 재성)이 도움이 되면 덕이 있고, 비록 덕이 있는 사주라도
운에서 막히면 덕이 없게도 됩니다.

이 사주는 다소 부모덕이 적지 않았을까합니다. 두 가지로 이유로 보자
면 먼저 원국내에서 재성의 힘이 약하고 인성이 희신이 아니기 때문입니
다. 그리고 초년 대운에서 신유 비겁운으로 흘러와 재성이 힘을 못쓰니
부친의 덕을 받기 힘들지 않았나합니다. 인비가 왕한 사람들의 특징은
자수성가형이라는 것입니다.


사주 공부

책으로는 깊은 것을 배울 수 없습니다. 요즘 새로 나오는 책들을 봐봐야
고전의 짜집기를 벗어나지를 못합니다. 고전 몇권만 보면 요즘 나온 책
들이 무엇을 어떻게 짜집었는지 감이 잡힐 것입니다. 반면 요즘 나온 책
들의 장점이라면 책마다 약간 다르긴 하지만 비판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비판은 중요합니다. 비판 없이는 발전이 없지요. 그 비판들을 눈여겨 보
십시오. 그리고 탁상공론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그 비판을 직접 경험하
여 체득하고 있어야합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말 꼬리 잡는 비판도 있
기 때문입니다. 그런건 조심해야지요.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는 없으니 온고이지신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봅니
다. 일단 요즘 나온 책들을 읽어보십시오. 개인적으로는 명리요강을 추
천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간단명료하여 좋습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책들을 몇권더 골라보십시오. 그런 다음 고전을 보십시오. 바로 고전을
보면 많이 헷갈리니 방향을 약간 선회하는 것 뿐입니다. 주의 할 것은
책은 방향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책에 있는 것을 어느 정도 익혔다
면 초급을 겨우 뗀 정도다 생각을 하십시오. 그 다음은 임상경험입니다.
이론과 실제의 차이를 아마 크게 느끼실 것입니다. 누구나 겪는 과정이
지요. 임상경험은 평생해야합니다. 임상겸헝을 하면서 이론을 돌아보고
이론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임상을 돌아보고 이런 피드백 과정에서 실력
이 늘어날 것입니다. 너무 임상에 치우치지 말며 너무 이론에 치우치지
마십시오. 어느 하나에 쏠리면 가는 길이 우스워집니다. 이런 과정은 일
종의 전문가적 과정으로 가는 길이라 하겠습니다. 이런 길을 혼자 걸어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좋은 방법은 스승을 찾는 일이지요.
하지만 여기서도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대개 보면 자신의 스승이 가장
대단한 줄로 착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런 편견에 빠지지는 마십시오.
그것 역시 어긋난 길을 걷기 쉬운 방법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승은
물론 나 자신도 스스로 비판을 할 줄 알아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시행착오를 언제 겪어도 큰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고 깊은 뜻을 얻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뱀이 허물을 벗으며 커가듯 역을 공부해 나가는 과정
도 비슷합니다. 나 자신을 여러번 버려야 커간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너무 심각하게 얘기한 듯 하군요. 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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