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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론과 국운과 대권
02.03.13 11:04 | 909 hit


옛날 중국에서는 오행론이 한참 일어날 때쯤 오행으로서 국운을 비유 해
석하는 일이 있었다. 예를 들어 시황제 때의 진나라는 수덕을 표방하여
법을 견고히 하여 다스렸고 한나라는 토덕을 숭상했다는 식이다. 그들
도 전쟁이라는 상극의 방법을 통해 중원을 차지하고 통일을 이루려 하였
지만 명분은 늘 이어받는다 변화한다는 개념이었다. 그럴싸하지 않은가.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말 그대로 명분도 대의도 없는 상극의 혼란속에서
살아온 나날들이 아닌가 한다. 우리나라 근대사를 보더라도 극과 극의
세월이지 않았는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으로
변화하는 마디마디에는 상극(相剋)의 가시가 돋혀있었다. 김대중이 물러
나면 그 역시 사냥감 1호의 이빨 빠진 맹수로 전락하고 말 것이 아닌가.
인간사 오로지 귀납적이지는 않으나 흐름으로 보아 크게 벗어나지는 않
으리라.

아프리카 등지에 가면 원주민들이 꽤나 화려하게 치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체로 피부색이 까만 이들이 그러하다. 자연미로써는 누가
누군지 구별도 잘 되지 않아 치장을 통하여 자신의 고유미를 살려보자는
것이 아닌가 한다. 한편으로는 약점을 커버하는 방법일 수도 있다. 피부
색이 그리 까맣지 않은 민족도 마찬가지다. 자연미를 갖춘 이들을 보면
화장도 많이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구가하며 살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을 보면 거추장스럽게 꾸미고 달고 다니는 것도 많다. 꾸밈을
무기로 자신의 나약함을 감추려는 심산이 아닐까. 부시의 꼬라지를
보자. 그는 딱히 알려진 재능도 없고 그리 유능한 인재가 못된다. 그가
거국의 구오의 위치에 있어 과시할 수 있는 치장은 오로지 힘 뿐인 것이
다. 가득이나 불안한 세계의 힘의 평형을 무참히 깨뜨려버리려 노력하는
미련한 악마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생은 생을 낳고 극은 극을 낳을 뿐
이거늘.

각기 나라마다 상징하는 오행이 있다 했다. 한국은 목, 중국은 토, 미국
은 금, 일본은 화로 본다. 토생금 하니 중국은 미국한테 차츰 잠식당할
것이다. 지나친 개방은 중국의 분열을 초래한다는 뜻이다. 일본은 보이
지 않는 싸움에서 미국을 점차 한조각씩 먹어왔다. 화극금한 이유이리라.
한국은 주변에 득세한 것들 때문에 도저히 힘쓸 기력도 없어보인다. 극
설교가다. 우리가 목으로 존재하는 한 미국한테는 밥이 될 것이고 중국
한테는 치일 것이고 일본한테는 먹이를 바치는 격밖에는 되지 못할 것이
다. 우리가 살아남으려면 수화를 잘 써야한다. 수로써 힘을 얻어야 중과
부적인 중국을 상대할 수 있고 화로써 역량을 발휘해야 미국의 농락에
넘어가지 않고 일본과 대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목이라 했다. 대권을 쥔 자의 성씨와 무관할 수 없다. 李조
말때 金가들이 설치는 바람에 나라가 엉망이 되었다. 금극목한 이유이다.
북한을 보자 金가 놈이 세력을 잡고 있으니 나라가 초췌하지 않은가. 남
한도 두 쇠조각 때문에 엉망이 될대로 됐다. 올해 대권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서는 일곱마리 이무기들이 설치고 있다. 이들 중 이미 두 마리
(김근태, 유종근)는 퇴출됐고, 곧 한 마리(정동영)가 퇴출될 것이다. 정
동영은 아직 때가 아닌거 같다. 나머지 네마리의 성씨는 토 금 목 화 다.
토는 별로 쾌가 안보인다. 금은 되어서는 안된다. 목이나 화를 고른다면
그나마 목이 나은 편이다. 노무현 이자는 보건데 상극의 정치를 할 인간
이다. 보국안민을 위해 피해야한다. 이인제 이자는 利를 쫓아 義를 버리
는 인간이라 근본은 따를바 못되지만 안민을 위해서는 조금 낫지 않을까.

우리가 살려면 어떤 李든 李에서 용이 나와야한다. 망하려면 또 다시
금이나 화에서 나오리라. 두고보자.

사견이니 시비가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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