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는 그 자체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현실의 의미를 품지 않은 사주는 그저 흘러가 버리는 시간일 뿐입니다. 현실은 시간과 공간에 따라 다릅니다. 같은 것이 없습니다. 그런 의미를 품은 사주 또한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주의 글자가 같다 고 하여 그것이 품고 있는 표상의 의미가 같은 것이 아닙니다. 사주는 현실에 종속적인 의미를 지닌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