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퓨에서 지평님이 진검승부란에 올리신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저는 '사주를 볼 때 심리적인 면은 주관적이고 가변적이므로 논하지 않는다'는
지평님의 말씀에 충분히 공감하며, 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명리학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몇 분은 다소 삐딱한 시선으로 대하신 듯 합
니다. 명리학이 인간의 모든 것을 설명할 필요도 없고, 그럴 수도 없는 것 아니
겠습니까? 인간이 그렇게 단순한 존재던가요...
애퓨에서 진검승부의 문제였던 사주에 대해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 문의드립
니다.
양 력: 1967년 7월 17일 12:00 신영
음/평: 1967년 6월 10일 12:00 여자
시 일 월 년
丙 壬 丁 丁
午 午 未 未
癸 辛 己 丁 乙 癸 辛 己 丁 소운: 순행
亥 酉 未 巳 卯 丑 亥 酉 未
丙 乙 甲 癸 壬 辛 庚 己 戊 대운: 순행
辰 卯 寅 丑 子 亥 戌 酉 申
87 77 67 57 47 37 27 17 7.6
甲 壬 庚 戊 丙 甲 壬 庚 戊 소운: 순행
子 戌 申 午 辰 寅 子 戌 申
대운 시작: 7세 6월 18일
현재 나이: 37 세
현재 대운: 戌
현재 소운: 壬子
1.제가 보기엔 火, 土로 從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임수 일간이 버티
기 힘들어 보이네요... 여기서 丁壬合木을 어떻게 봐야 합니까? 지평님은 화기
격은 인정치 않으시고, 그냥 종격의 범주로 보시는 걸로 아는데요...
2. 애퓨에서 올리신 글을 보면 夫宮이 破相이라고 하셨는데, 종재에서 종살로
이어지니 그 남편의 덕을 충분히 논할 수 있는 사주 아닙니까? 대운이 金, 水
로 흘러 不美하여 그런 말씀을 하신 건가요?
3. 명리학의 실력자로 인정받는 대부분의 분들이 신살과 12운성법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지평님은 예전부터 쭉 고전을 버리고 오행의 상생상극과 소운법만을
적용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통변의 다양함과 妙는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요?
4. 지지의 開庫론과 비개고론이 있는데, 저는 명리학의 지진아라 아직 어느 쪽
이 옳은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임상이 바탕이 되어야 할 진데, 임상경험이
없는지라... -_-; 설명 좀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