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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해석 천지비괘
05.07.09 10:25 | 2,452 hit

否之匪人(부지비인)이니
否(부)卦(괘)는 사람의 길이 아니니

傳(전)에하길 하늘땅이 사귀어선 만물이 그 가운데 생긴 연후에 세가지 재목을
구비하게되는데 그 중에 인간이 가장 신령된 것이므로 만물의 머리가 된다 대
저 하늘땅가운데 생긴 것이 모두 다 사람의 길인데
천지가 사귀지 못하면 만물이 생기지 않는다 이는 바로 사람의 길이 없는 것이
므로 갖다가설라문에 사람이 아닌 것이라 말한 것이라 소위 사람의 도리가 아
니라는 것이다 소멸 되고 성장되고 닫히고 열리고 서로 인하여선 쉬지 않는 것
이 원리인데 태평함이 다하면 태평치 못함으로 되돌아가 게되고 그 부정하는
것 태평치 못함이 마치면 기울어지게 될 것이라 이래 늘상 불변하는 이치가 없
는 것이라 그러므로 사람의 道(도)가 어찌 능히 없다할 것인가 이미 잘 통하
지 않는다고 부정되는 것이라면 곧 通(통)泰(태)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라는 것
이다

不利君子貞(불리군자정)하니 大往小來(대왕소래)니라

군자의 貞節(정절)[바른 마디를 固守(고수)함에]에 이롭지 못한 것이니 양그러
운 큰 것이 가고 음그러운 작은 것이 옴이 나니라

* 잔주에 하길 否(부)는 閉(폐)塞(새)[닫히고 막힘을 뜻함]함을 뜻한다 칠월
달 괘이다 정월달 泰卦(태괘)와 반대인지라 그러므로 말하길 사람이 아니라 함
인 것이다 사람의 길 아닌 것을 말함이니 그 점치는 것이 군자 正道(정도)에
는 이롭지 못한 것이다,
대저 乾(건)이 가서 겉에 居(거) 하고 坤(곤)이 와선 안에 處(처)하고, 또 風山
漸卦(풍산점괘)로부터 옴인즉 陽爻(양효)가 나아가선 四位(사위)에 거하고 陰爻
(음효)가 들어와선 삼위에 居(거)한다 혹간에 의심 내건데 之匪人(지비인) 석자
는 넓은 의미의 글인가 한다 所謂(소위) 水地比卦(수지비괘) 六三(육삼)爻
(효) 하여서 그릇되어짐을 말함이리라
傳(전)에서 특별히 그 뜻을 풀지 아니함을 역시 바르게 볼 것이니라 [* 水地比
卦(수지비괘) 三爻動(삼효동)을 본다면 그 늦게온 장수로서 사람의 道理(도리)
자기 감당할 소임을 제대로 하지 못한 자라는 것으로서 "너는 그 사람도 아니
다" 라는 그 질책하는 말씀의 事案(사안)이 된다는 것인데 여기서 그 否(부)卦
(괘)는 그러한 내용을 지적해 주는 그런 의미도 된다는 것이리라 否卦(부괘)形
(형)을 그 이어 본다면 분명 서있는 삼각구 소이 사람 人字形(인자형)을 이루는
데 안전을 도모하여선 권위적으로 좌정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實(실)은 그것이
그래되면 올방지고 방자한 것이 되어나선 다른 이의 눈에 거슬리거나 그 시기
질투의 대상 먹이감이 된다는 것이리라, 힘도크게 없으면서 이렇게 방자하게
선 모습은 도리혀 사람이 아니고 그 거꾸로 사람人字形(인자형)을 이루는 泰卦
(태괘)形(형) 이라야만 그 자신을 엎퍼트려 꾸벅거리고 절하는 예의를 차리는
사람이라는 것이리라 엉덩이나 궁덩이나 마찬가진데 삼각형을 바로 세워 노으
면 방자한 것이되고 삼각형을 거꾸로 세워 노으면 마치 물구나무서듯 재주 부리
는 것이 되고 그 안쪽으로 굽혀드는 형태로 보았는다는 것이리라 안쪽에는 무엇
이 있는가 사람의 몸으로 논할진데 그겉인 肉身(육신)이라하는 집이 옹호하
는 분명 정신세계 鬼神(귀신) 首魁(수괴) 마음이 존재하는 것을 가리킨다할 것
이다
그러니깐 중심에 순응하는 행위를하면 사람의 자세이고 중심을 거스리고 배반하
려는 자세는 사람의 도리가 아니라 하는 것이니 우선 그 마음자세의 자리를
잘 돈독히 하고 딱으라는 말씀도 된다 하리라


彖曰否之匪人不利君子貞大往小來(단왈부지비인불리군자정대왕소래)는 則是天地
(칙시천지)- 不交而萬物(불교이만물)이 不通也(불통야)-며 上下(상하)-不交而天
下(불교이천하)-无邦也(무방야)-라 內陰而外陽(내음이외양)하며 內柔而外剛(내
유이외강)하며 內小人而外君子(내소인이외군자)하니 小人道(소인도)-長(장)하
고 君子道(군자도)- 消也(소야)-라

彖(단)에 가로대 否卦(부괘)가 사람의 道(도)가 아니라 해서 군자 정절에 이롭
지 못하고 크게가고 작은게 온다함은 곧바로 천지가 사귀지 못하여선 만물이
소통되지 않는 것이며 상하가 사귀지 아니하여선 천하에 나라가 없는지라 안
으론 음그럽고 겉으론 양그러우며 안으론 부드럽고 겉으론 강하며 안으론 소인
하고 겉으론 군자하니 소인의 길은 성장하고 군자의 길은 사라지는지라

傳(전)에하길 대저 天地(천지)의 기운이 사귀지 않으면 만가지 사물이 생성하
는 이치가 없고, 아래위의 뜻이 서로 사귀지 않으면 천하에 나라의 도리가 없
는 것이라 나라를 세워야만 다스림을 쓰는 것인데 위에서는 그 정치를 펼쳐선
백성을 다스리고 백성은 위로 임금을이어 받들어선 그 명령에 복종하게 되어서
는 상하가 서로 사귀어선 所以(소이) 다스려져선 편안하게되는 것이다 이제
상하가 사귀지 아니하여선 천하에 邦國(방국)의 도리가 없는 것이다
陰柔(음유)한 것이 안에 있고 陽剛(양강)한 것이 겉에 있다 군자는 가서 겉
에 거하고 소인은 와선 안에 거한다 이래 소인 길 장성하고 군지 길 소멸된다
함인 것이다

象曰天地不交(상왈천지불교)-否(부)니 君子(군자)-以(이)하야 儉德 難(검덕피
난)하며 不可榮以祿(불가영이록)이니라 [本義(본의)]儉德 難(검덕벽난)이라

상에 말하대 천지 사귀지 아니함이 否卦(부괘) 부정되는 상태이니 군자는 이를
보고 응용하대 덕을 갖대 검소하게 하여선 그 어려움을 피하야 영화롭게 록 받
음을 옳게 여기지 않나니라

* 잔주에 하길 그 덕을 거둬들여 겉으론 형체 짓지 아니하니 [[[* 바야흐로 소
인지세가 장성할때에는 군자가 덕을 드러내면 소인의 먹이감 비방감 소이 소인
들이 자신들의 실익을 해하려는 것으로 보이는 지라 그것을 그냥 가만히 내버
려둘리 만무라는 것이다 그래선 소인이힘을 쓸때는 군자는 그 덕을 도사린다
는 것이리라 이것은 그뭐 위축되고 소인이 두려워서그러는 것이 아니라 그들
의 威勢(위세)가 가득해지면 저절로 자중지란 같은 것이 일어나선 소인의 세력
이 붕괴 될 것이라 이 일부러 시비를 가릴려 하지 않아도 소인은 자연 퇴각하
게 마련인 것이 음양의 궁굴르는 법칙이라는 것이리라 그런데 뭣하러 시비 걸
어선 자신도 사람 같지 않게 보이는 데 물이 들어선 오욕을 입으려 들려 할 것
인가 이런 가리킴이지 그 소인을 두려워서 그러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고 그들
도 제길로 한길 크게 내버려 둬야지만 그 군자의 길도 제길로 한길 클 것이 아
닌가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이고[惡罐(악관)이면 若(약)滿(만)이면 天(천)必(필)
誅(주)라고 그 다스릴 빌미가 만들어진다는 것임] 그 또 이쪽 곤찰하는편 저그
들만 아집 독선타 하여선 그 반대편을 소인이라 몰아 세울 것만도 아니란 것이
다 세상에 음없음 양이 무엇으로 그 스스로들이 陽(양)이라 드러내어 보이겠는
가 이러므로 그 음양은 같은 격수요 양손바닥과 같아선 서로 쳐선 서로 소리를
내게되어 있는 것이다 ]]]
소인의 어렵게 나댐을 피하는 것이라 사람의 영화로운 록의 자리를 얻지 않는다
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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