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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해석 택산함괘 이효
05.11.05 09:46 | 1,728 hit


252. 大過之咸卦(대과지함괘)
飛神(비신)



酉 申 世
亥 午 動
丑 辰

六二(육이)는 咸其 (함기비)면 凶(흉)하니 居(거)하면 吉(길)하리라, [본의]咸
其 (함기비)니....

육이는 그 종아리 정도 올라오는 정분을 느끼는 것이니 그렇게 느끼는 것은 흉
하니 그 느끼는 감정대로 행동할 것이 아니라 그냥 가만히 머무르면 所謂(소
위) 居(거)하면 길하리라

그 종아리 정도에 걸치는 살갓 접촉의 정분을 저쪽에서 얻으려고 요구하는 행동
에 움직이는 것은 그 기분 나쁜 것이라 그래서 그냥 거주하는 것이 길하리라
본래의 뜻은 그 종아리에 느껴오는 것이니....

* 잔주에 하길 종아리는 발 밥통으로서 그 발이 복사뼈로 하여선 다리로 연이어
지는 것을 가리키는 의미인데 소위 종아리인 것이다,
행동하고자한다면 자신이 먼저 조급하고 망령되게 움직이어선 굳게 지킴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이 二爻(이효)가 그 처함이 응당 그렇다는 것이리라

또 陰柔(음유)한 爻氣(효기)로써 능히 고수치 못하는 지라 그러므로 그러한 象
(상)을 취함이나 그러나 일편 中正之德(중정지덕)이 있음이라 잘 그 처소에 머
무를 수 있을 것인지라 그러므로 그 占(점)이 움직이면 흉하고 고요하면 길하
다 함인 것이다

象曰雖凶居吉(상왈수흉거길)은 順(순)하면 不害(불해)야-라

상에 말하대 비록 동작하게 된다면 흉한 위치나 안정하게되면 길하다 함은 도
리에 순종하면 해롭지 않음을 가리킴이다 도리에 순종하면 그 나를 움직이어
선 그 맛을 보려는 자도 어쩌질 못한다는 것이리라


* 傳(전)에 하길 二爻(이효)가 가운데 居(거)하여선 바름을 얻어 호응하는바가
또 바르고 가운데한 자질이라 본래가 착함으로써 그 정분을 나누는 시기에 있어
서 바탕이 부드러워선 上位(상위)에 호응함을 두었는지라

그러므로 경고컨대 먼저 움직이어선 남성을 구한다면 [그 임금을 구한다면]
흉함이라서, 스스로를 지킴으로써 거한다면 길한 상이 되는 것이다 거듭 밝히어
선 이르건대 살피건대 서로 감정을 얻지 아니할수 없는 형편의 입장이라


오직 순리로서 한다면 해롭지 않는 것이니 길을 지켜선 먼저 동작치 않음을 말
함이다 먼저 동작하게되면 삼위의 있는 근접 죽에게 어울리려 하는 행위가 된다
는 것이라서 그 근친 상간 같은 것이 이루어지는 것이 그 대상효로 볼적에 먹
혀드는상항이 혹간 될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그 淫分(음분)을 내어선 동작하는 행위를 짓지않고 그 자리의 勢
(세)로서 固守(고수)한다면 나의 正(정)配偶者(배우자)가 짝하려고 움직이어선
데리러 온다는 것이다 그때 호응하여 나간다면 그 근접 삼위 죽은 그저 화장
몸 매무새 꾸밈의 정도 爻氣(효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리라

* 남녀간 정분이 이제 그 장딴지[종아리]에 감동한다 나쁘다 가만히 머물러
있어 야지만 길하다 세주 수레가 동작 한다는 것은 세주 진취하고 수레는 망가
지는 모습인지라 안정하면 짐을 벗게되어선 길할 것이나 움직인다면 타 수레
를 끄는 역마 근이되어선 고달프다는 것이리라

* 九五(구오)와 上六(상육)은 본래 부텀 근접 죽으로서 호응함, 그러한지라 서
로가 죽이 맞아선 호응하는 것을 삼위 陽(양)으로 된 것으로 표현 한다면 역
시 六二(육이)와 九三(구삼)이 죽이 맞아선 서로간 호응하는 것을 九五(구오)
나 上六(상육)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면 이것이 부득이 장딴지 걸침이나 三位(삼
위)의 입장에선 그 나쁘다고만 할수 없는 것이 될 것이라

그 大過(대과)로 돌아서면 體爻(체효)가 用爻(용효)로 돌아선 것인지라 그 호라
비가 앳띤 처자를 만난 격이 되는지라 이래 老父(노부) 再娶形(재취형)이 된다
할 것이다 그 나이 많은 남자가 두 번째 장가가는 그림이 아닌가 하여보는 것이


所以(소이) 三位(삼위)가 그  (겹) 氣運(기운) 中位(중위)로 내려오는 것을
말하는데 所以(소이) 三位(삼위) 申(신)이 酉(유)로 진취되면 亥(해)라는 銳氣
(예기)를 내밀어선 그 三位(삼위)를 역마로 여기던 수레 午(오)를 회두극 쳐선
아주 먹어 재킴과 동시에 [午(오)는 亥(해)의 역마 六害(육해)로서 역마 巳
(사)가 진취한 형태인지라 그 발달된 기운을 亥(해)가 먹어 치우는 것으로 보
는 것이다

그래야 辰(진)이 근기가 끊겨선 丑(축)으로 退陣(퇴진) 그 亥(해)가 신[고무신
구두 등의 의미의 신을 가리킴]을 신게 되는 것이라 신을 말함은 그러니까 亥
(해)의 妻(처) 역할 수레 역할이 된다는 것이다 亥(해)와 辰(진)은 元嗔間(원진
간)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妻(처)나 夫(부) 역할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이기는 丑(축)을 妻(처)로 보는 것은 丑(축)이 땅으로서 酉(유)의 銳
氣(예기) 所以(소이) 亥(해)란 金(금)말뚝을 받아들여 주는 것으로 보는 것이


소이 妻宮(처궁) 窒(질)이 陽根(양근)을 무는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如(여)鷸
蚌相持(휼방상지)] 초위 辰(진)을 丑(축)으로 쇠퇴시켜선 亥(해)의 기운을 역
마 먹이로 받아들이는 신을 삼는다 소이 妻(처)를 삼는다는 그런 논리가 정립
된다는 것이라 호라비가 새로운 젊은 기운이 들어서선 앳딘 처자를 신부로 맞
이하는 형국이 아닌가하는 것이다


* 늙은이가 젊은 수레를 끌으니 고달프다는 것이리라

咸(함)이 交互(교호)되면 損(손)이요 丑(축)이 世(세)를 잡고, 大過(대과)가 交
互(교호)되면 中孚(중부)라 未(미)가 世(세)를 잡아선 ,근접 丑未 (축미충) 이
라 이래 兩虎(양호) 相爭(상쟁)格(격) 所以(소이) 小畜之(소축지) 三爻動作(삼
효동작) 하는 것 처럼 되어선 두범이 다투는 격 처럼 된다는 것이리라 이것
을 표적으로 노리는 것이 그 大過(대과)의 밑그림 山雷 卦(산뢰이괘) 호시탐
탐 하는 범에게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 變(변)卦(괘) 澤(택)山(산)咸(함)卦(괘) 二(이)爻(효)動(동)으로 볼 것 같으


爻辭(효사)에 이르기를 남녀간 情分(정분)을 交感(교감)하는 時期(시기)에 그
정분 느낌이 장딴지까지 차올랐다 이제 더 이상 흥분을 자제하고 가만히 있으
면 길하리라 此爻象(차효상)은 陰爻(음효)로써 陰位(음위) 또 中位(중위)에있
어 바르고 또 위로는 五位(오위)와 相應(상응)한다

능히 절제를할 수 있는 힘이 있기도 하지만 음위 음효임으로 유혹에 빠지기
도 싶다 三位(삼위) 陽爻(양효) 男子(남자)와 장딴지를 걸치는 교분이 있어 심
히 나쁘지만

[* 자기와 상응하는짝도 아닌데 부득이 하여 교분을 나눈다는 것은 심히 불쾌하
기 짝이없는 일이란 뜻이다 ] 그이상은 더나아가지 않다가 시기가 무르익어 오
위 정상의 제짝과 정분을 나누는 게 길하다는 것이다

* 應生世(응생세)이다 世主(세주) 申字(신자)兄性(형성)이 三位(삼위)에서 世
(세)를 잡고 있는데 相應(상응) 未字(미자)가 生(생)하고 있다 , 二爻(이효)
對象(대상) 酉字(유자) 兄性(형성)을 剋(극)을 주는 午字官性(오자관성)이 二爻
(이효)에서 動(동)하여 亥字(해자)에게 回頭剋(회두극)을 맞는다 ,

이바람에 初爻(초효) 辰字(진자) 文性(문성)이 退却(퇴각)하여 丑字(축자)되
어 破(파)관계가 成立(성립)된다 三爻(삼효) 世主(세주)는 進身(진신)되다

午字官性(오자관성)이 回頭剋(회두극)을 맞으니 그의 제지를 받던 대상 酉字(유
자) 세주의 劫財(겁재)가 허리를 편다

此(차)卦(괘)들이 세주 財性(재성)들이 隱伏(은복)되어 있기 때문에 比肩(비
견) 劫財(겁재)들이 保護者(보호자) 根氣(근기) 집들을 갖고 利(이)속을 다투
게되니 酉字(유자) 허리를 펴니 未字(미자)의 氣運(기운)을 받아선 갈무리고
丑字(축자)의 氣運(기운)을 亥字(해자)미끼로 낚시질하여 나꿔채니 세주의 保
護格(보호격) 돌봐주는 집을 몽땅 뺏어버리는 결과이라 老鶴(노학)이 둥지를 잃
는 격이 되었다는 것이다

경영상태가 점점 나뻐져 사업은 부진하고 있던집을 처분하였으나 그또한 여의
한바 대로 되지 않았다 運(운)은 衰退一路(쇠퇴일로)를 걸어 이듬해 사업장까
지 넘기고 그 돈까지 허무하게 사라지게 되다 어렵더라도 지키고 있는 것만
같지 못하였다 가정불화는 이미 이럴줄 알고 정략적인 인내로 감내하면 오히
려 금슬이 더 좋아지리라

그러나 어차피 정리해야할 사업이라면 일찍이 그만두고 장래를 위한 구상하는
시기로 삼으면 좋을 것이다 주작이 세효에 임한다는 것은 본괘로 들어온 후
의 흐름이었을 것이다 혈기 발랄한 젊은이들은 흐름에 얽메일 게 아니라 오직
과감한 투쟁만이 성공한다 일체 흐름이란 걸 부정하고 일로 매진할 것을 충고
하는 바이다 이 말씀은 다른 괘에도 통하는 말씀이다

* 252 거듭 말하건대

變卦(변괘) 澤山咸卦(택산함괘) 二爻動(이효동)으로 볼 것 같으면 卦爻辭(괘효
사)에 이르기를 咸(함)은 男女(남녀)間(간) 交感(교감)한다는 뜻이다

咸(함)은 亨通(형통)하니 굳건하고 바름이 마땅하니 여자에게 장가들면 吉
(길)하리라 하였다 괘생긴 형태가 산 머물름 小男(소남)을 象徵(상징)하는 艮
卦(간괘)가 內卦(내괘)하고 못 즐거움 小女(소녀)를 象徵(상징)하는 兌卦(태
괘)가 外卦(외괘)하여 이루어진 大成卦(대성괘)이다

爻象羅列(효상나열)을 볼 것 같으면 初位(초위)와 四位(사위)는 바른 위치가
아니고 나머지는爻(효)들은 바른 위치에 있다 못은 물이라 지금 위에 있으
니 아래로 내려오려 하는 게 못물의 성질이고 山(산)은 높은 언덕을 상징하는
것이고 한곳에 머물러서 있는 것이라

산을 상징하는 괘가 아래에 있으니 산은 높이 오르것을 상징 하는 것인데 그 성
질이 머물러 있어도 必竟(필경)은 오르려 할 것이라 이래 물은 내리고 산은 자
신의 원래 의미인 높은 자리를 찾는데서부터 서로간 교감이 이루어지는 것이라
할 것이다

易書(역서)에서는 小男(소남)이 小女(소녀)를 따르는 상이 男女(남녀)간 情分
(정분)을 交感(교감)하려는 象(상)이라 하고 아래 艮卦(간괘)의 두陰爻(음효)
가 오르고자 하고 위의 兌卦(태괘)의 두陽爻(양효)가 내리고 자함으로 해서 陰
陽(음양)交感(교감)이 제대로 이루어져 亨通(형통)하는 모습이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됨 對相爻(대상효)끼리 모두 呼應(호응) 交感(교감)을 하게되는 바이
라 設令(설령) 바르지 않는 위치에 있는 爻(효)들이 있다 할지라도 交感(교감)
하는 뜻은 情(정)을 나누고자하는 것이니

大義的(대의적)인 면으론 나쁘다 하지 못할 것이다 더군다나 九五(구오)六二
(육이)가 中正之位(중정지위)에 있어 그中正之德(중정지덕)으로 呼應(호응)함
에 있어서야 말할 것 있겠는가 이다 初六(초육)九四(구사)가 不正(부정)位(위)
로 呼應(호응)하는 것은 成熟(성숙)치못한 位置(위치)에 있어 呼應(호응)하는
것이라

이것이 成熟(성숙)한 段階(단계)의 呼應(호응)을 이루어 나가려는 練習(연습)過
程(과정)이라 한다면 此卦爻(차괘효)의 爻象(효상) 배열은 매우 肯定的(긍정적)
인 모습이라 할 것이다


彖辭(단사)에 이르기를 咸(함)은 交感(교감)한다는 뜻이라 아래 두 부드러운
기운이 오르고 위 두 强(강)한 氣運(기운)이 내리어 두 기운이 서로 交感(교
감)하여 接應(접응)해서 서로 더불어 주고받아서 머물러서 즐거워함이며 남자
에게 여자가 내리는지라 이래서 형통하여 여자를 얻는게 길하다 하였다.

또한 하늘땅이 교감하여 만물이 생겨나고 성인이 인심을 감동시켜서 천하를
화평하게 하나니 그 교감하는 바를 관찰할진대 천지만물의 품은 뜻 情分(정
분)을 그렇게 볼수 있으리라 하였고 , 象辭(상사)에 이르기는 山(산)위에 못
이 있음이 交感(교감)하는 것이니 君子(군자)가 써서 빈자리를 작만해서 사람
을 받아들이 나니라 하였다

이러한 時期(시기)나 象(상)을 當到(당도)하여 六二(육이)의 움직임은 男女
(남녀)간 情分(정분)을 나눔에 있어서 이제 그 장딴지 정도에 차오르는 듯한
情(정)을 느낌이라 그런 程度(정도)의 情分(정분)으로 愛撫(애무)를 하듯 무
엇을 할려 한다면 나쁠 것이다 그래서 가만히 머물러 있는게 되려 현명한 게 되
어 길하리라 하였다

그러니까 정분이 무르익은 다음에 정을 나누어야지 흡족하게 된다는 것이니
이제 장딴지 정도라면 아주 어린 정분이 되는 것이라 그 차오를려면은 멀었다
는 것이리라

六二(육이)가 九五(구오)의 정짝으로서 中正之德(중정지덕)을 갖은 位置(위치)
인데 自己(자기)의 정짝이 부르지 않는데 먼저 움직인다면 이는 장딴지 程度
(정도)에 차오르는 位置(위치)에 있는자와 먼저 交感(교감)을 나누는게 되어서
凶(흉)하다는 것이다 六二(육이)가 九三(구삼)과 近接(근접)해서 죽이 맞는 모
습이 바로 그런 狀況(상황)을 演出(연출)하게 된다는 것이다

九三(구삼)은 情分(정분) 나눔에 있어서 다리 장딴지 정도에 있는 陽爻(양효)
로써 六二(육이)의 정짝이 아니란 것이다 그래서 움직이게되면 그런자와 먼
저 交感(교감)을 나누는게 되어 貞操(정조)를 잃게 되는 것이 되어 나쁜 것이
되지만

가만히만 있다면 장차 정짝 九五(구오)가 부르려 올 터이니 그때가서 呼應(호
응)하면 吉(길)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미 움직였다면 그것이 可能(가능)할
것인가 이다 飛神上(비신상)으로도 이러한 意味(의미)를 잘 나타내어주고 있
다 할 것인데

二位(이위) 午字(오자)動(동)은 驛馬(역마)[여기선 좋은짝을 自己(자기) 意向
(의향)대로 먹어 料理(요리)하려는 모습을 뜻한다 하리라 ]를 타고 나아가겠다
는 것이나 세주인 驛馬(역마)는 진취되지만 動主(동주)에겐 死地(사지)라 그酉
字(유자)가 接續(접속)되고 動主(동주) 自身(자신)은 回頭剋(회두극) 則(즉) 害
(해)로움을 입는 狀況(상황)이 演出(연출)됨이라 이를 보아서도 먼저 움직이면
나쁘다는 게 證明(증명)되는 것이요

萬若上(만약상) 정짝 五位(오위)가 움직였다면 死地(사지)가 退却(퇴각)하여 驛
馬(역마)로 化(화)하고 自身(자신)은 進頭剋(진두극)을 當(당)해 끌어 올려줘
正位(정위)에 있는 西方(서방)님과 交感(교감)하는 形態(형태)가 된다 할 것인
데 어찌 서방님이 부를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 게 좋다 하지 않을 것인
가 이다

[* 所以(소이) 外部(외부) 飛神(비신)이 午申戌(오신술)이 서게된다는 뜻 ]

動主(동주)라는 것은 세주의 의향을 대신하여 그 작용을 드러내 보이는 것인 것
이다 그래서 이렇게 동주 위주로 푼다해도 그 크게 어긋나지 않는 다고 보는
바이다

* 飛神上(비신상)으로 볼 것 같으면 아래로부터 위로 辰午申(진오신) 亥酉未
(해유미) 이다 申字(신자) 兄性(형성)이 三位(삼위)에서 世(세)를 잡고 있는
데 未字(미자) 文性(문성)이 應對(응대)하고 있어 應生世(응생세)이다 應生世
(응생세)는 原來(원래) 좋은 意味(의미)이다

二爻(이효)가 三爻(삼효) 世主(세주)를 서방님께 실어 나르는 종으로 뒀는데
서방님이 부르기도 전에 종이 맘에 든다 하는 것은 그 종에겐 좋을 게 없다
주인집 딸이 머슴이 좋아 情分(정분)이 난 것이니 머슴이 굴러 들어온 호박을
마다할리 없으리니 이는 곧 머슴이 주인댁 아가씨를 넘본 것이되어 머물던 집에
서 쫓겨나게 될 판이라 좋다할 게 없다 하리라

머슴은 종살이 하는 것인데 종살이 부림하는 일 官鬼(관귀)가 지금 일하지 말라
는 傷官(상관)에게 回頭剋(회두극)을 맞는 狀況(상황)이라 어이 좋다 할 것인
가? 飛神(비신) 움직여 선 것을 가만히 훌터보면 外卦(외괘)의 酉亥(유해) 飛
神(비신)이 내려온 모습이라 그래선 二位(이위)를 回頭剋(회두극) 치고 申字(신
자)에게 劫財(겁재) 進身(진신)을 接續(접속)시켜 으름장을 놓고 있는 모습이


二位(이위) 망녕되게 움직이는 處子(처자)는 그 對相(대상) 서방님을 觸怒(촉
노)시킨 것이 됨이라 서방님께서 말을 타고 들어와선 머슴과 놀아나는 자기짝
될 처자를 더럽게 움직인다고 亥字(해자) 역마 채찍으로 후려치곤 머슴에겐 단
단히 혼쭐을 내는 모습이다

머슴은 世主爻(세주효)라 머슴이 主人宅(주인댁) 處子(처자)를 홀린게 되니
어찌 그 주인이 가만히 내버려 두겠는가? 가만히 놔두었다간 딸의 신세를 망칠
판이라 이래 내쫓길 것은 旣定事實(기정사실)이라 머슴 世主(세주)가 내어쫓기
니 그 居住(거주)하던 둥지를 잃은 격이 되었다는 것이다 늙은 말이 저 좋다
고 먹으란 듯 함지박에 담긴 콩을 마다 않다가 되려 마굿간 조차 잃은 격이 되
었다

酉(유)午(오) 두범이 역마를 맞대고 다툼에 이속은 丑字(축자) 土性(토성)이라
취함이리라 토성은 은행등 금융기관이요 거간 흥정 중개인등이 된다 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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