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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 팔장
06.04.14 07:42 | 1,044 hit

우는 鶴(학)이 그늘에 있거늘 그 자식들이 화답 함이로다 내가 좋은 술잔을
두었음에 내 너와 함께 음미할까 하노라 하였음인지라
공자는 이에 대해 말하기를 군자가 그 거처에 머무를 적에 그 내는 말씀이 착
하다면 천리 밖에서라도 호응해서 온다하니 하물며 가까운데서야 말할 나위 있
을 건가?
군자가 그 거처에 머무를제 그 내는 말씀이 착하지 못하다면 천리 밖이라도
그 호응치 않고 반대하려 들 것이나니 하물며 가까운데서야 말할나위 있을 건가
이다 말씀을 자기 자신에게서 내어선 백성들에게 유익하게 하며 행실을 가까
운데서 일으키어선 먼데에 서도 보게 하나니 言行(언행)은 군자의 樞機(추기)
소이 문으로 말할 것 같으면 그 여닫이를 원활하게하는 문 지도리 장식과 같은
것이니 사람을 출입시키는 문 지도리의 원활한 운동을 일으킴에서 그 영화와
욕됨을 主幹(주간)하는 것이 되나니라
언행은 군자가 하늘땅을 감동시키는 사용인 것이니 바르게 삼가지 않을 것인
가?
하시었다

同志(동지)를 糾合(규합)하려는데 먼저는 號 (호도)하게되고 나중은 웃는다는
同人(동인)五爻(오효)의 말씀이 있다 공자는 이에 대해 말하기를 군자의길 혹
내어 보기도하고 호 머물러 보게도 하고 혹 묵상에 잠기듯 과묵한 모습을 보이
기도하고 혹 때로는 말씀으로 그 속에들은 뜻을 펼쳐 보이기도 한다
두 사람이 같은 마음이라면 그 이익이 결코 가볍지 않아선 강한 쇠라도 끊어버
릴 것이거니 같은 마음에서 내는 말씀은 그 향기가 난초의 향기와 같다하리라

大過(대과) 초효 흰 띠자리를 사용해선 떡을 고이고 제사를 드린다 허물없으리
라 하였다 공자는 이에 대해 말하기를 먹은 마음들이 진실 되다면 그 맨땅에라
도 놓고 제사행위를 하여도 옳다 하겠거늘 그 정결한 띳 자리를 사용하여선 떡
을 고여선 제사를 지내는데 무슨 허물을 할 것이 있을 건가이다 삼가는 의미
가 극진함을 말함이리라 소위 사랑하는 情(정)내가 깊으다면 금잔디에서 서로
를 애무한들 무슨 흉허물일가 대저 띠라 하는 물질 됨은 얇은 것이라도 가 사
용하는 데에는 소중하게 사용하는 고귀한 물품이나니 소이 왕골자리 대자리 화
문석보다 위에하는 그런 고결한 자리라는 것이리라 그러니깐 성현께서 그 제사
행위로 말미암아선 탄생하시지 그렇치 않다면 聖人(성인)이 그 길로 올 리가 만
무라는 것이리라 그 진실된 사랑행위 위에는 그 값진 것이 더 없다는 것이리
라 이러므로 그 짓는 술수 행위등을 극히 삼가라는 것이라 소이 진실된 마음
을 서로들 변치 말라는 그런 가르침이라 여기선 그 어떤 사특한 계산된 생각에
세 이뤄지는 행위를 말하는 것이 아닌 것이라 그 물을 보고 딛는다면 빠지는 것
은 당연한 귀결이라는 것이지 거기에 무슨 미리 얄팍하게 무엇을 어떻게 하여보
겠다는 의도 하에서 계산된 것이 깔린 행위는 아니란 것이리라 이왕이 이렇
게 결백하고 고결하다면 그 만에 하나라도 잃어버릴 것이 없나니라 하시었다

謙(겸)三爻(삼효) 노력하고 겸손함이니 군자 有終(유종)에 미를 거두게되어서
는 길하게 될 것이니라 함에 대해서 공자는 이렇게 말씀하시다 소이 노력하고
功(공)이 있으면서도 자랑하려 들지 않는다 功(공)이 있는 것 成果(성과)가 있
는 것을 덕으로 여기지 않는다 덕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은 남이 이룰 것을
대신 가로챈 것으로 여기듯 그 成果(성과)를 송구하게 여긴다는 의미도 있다 이
런 자세야말로 타인의 시기 질투 비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고 他人(타인)에게
그 功果(공과)를 돌림으로 인해서 여러 군중의 공감이나 호응을 얻어서는 그 자
리 않 하겠다고 물러나는 전법을 구사한다 하여도 부득이 등 떼밀려 그 자리
에 오르지 않을 수 없다 그 헹가레 치는 것을 당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이리
라 아주 후덕함이 끝간데 없음을 보이는 모습이니 말씀으로써 자기의 성과를
다른 이의 덕택으로 돌리는지라 덕이라 하는 것은 왕성한 좋은 말씀에서 나오
는 것이고, 예의는 극히 공순한 것을 말하는 것이니 겸손하다하는 것은 공순함
이 극진한 것을 가리키어선 그 지위를 보존하는 것을 말함인 것이다

乾爲(건위)天卦(천괘) 上爻(상효) 거만한 룡이 후회를 갖게된다고 함에 공자는
이에 대해 말하기를 귀하고도 자리가 없고 높으고도 백성이 없으며 현명한 사람
이 아랫자리에 있어선 협조하지 않는지라 이래서 움직이게되면 후회가 있게 된
다 함 이나니라 하시다

節卦(절괘) 初爻(초효) 그 문호 밖을 나가지 않으면 허물할 게 없다하였는데
그 질서 테두리 안의 사람을 말함이리라 공자는 이에 대해 말하기를 어지러움
이 생기는 것은 곧 언어를 참츰 차츰 단계적으로 밟아 오르고 내리는데서 생기
는 것이라 소이 말씀이 오르락 내리락하다가는 말실수가 생겨난다는 것이리라
말 실수를 함으로부터 모든 邪端(사단)이 일게되는 것이다 임금이 말조심을 하
지 않으면 기밀이 누설되어선 충신을 잃게되고 신하가 기밀을 유지하려들지 않
으면 그 몸을 망치는데 까지 이르나니 일을 거의 이루었던 것도 기밀유지를 하
지 않음으로 인해서 오히려 해로움을 이루게 되나니 이래서 군자는 삼가 기밀
을 유지하여선 그 질서를 지키고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게 함인 것이니라

공자 말하대 역을 만든 자는 그 도적의 심리상태를 알음일 진져 易(역) 解卦
(해괘) 三爻(삼효)에서 말하기를 짊어지고선 또 수레를 탓다 도적이 이를 것이
니라 하였는지라 짊어진다는 것은 소인배의 일인 것이고 , 탓다는 것은 군자
의 그릇을 탓다는 것이니 소인배가 군자의 기물을 올라 탓다면 도적이 그 뺏으
려들 것을 어찌 생각하지 않을 건가이다 위를 없신 여기고 아래를 사나웁게 하
는지라 소이 하늘을 없신 여기며 백성을 못살게 구는 권력자로 비춰진다면 어떻
게 그냥 내버려 두겠는가 이다 그 도적이 명분을 조성하여선 그 군자의 그릇
과 소인이 짊어진 實益(실익)된 것을 빼앗으려 칠 것을 생각할 것이니 갈무리
는 것을 없신 여기는 것은 도적질하라고 가르치는 행위이며 압축기 들락날락 풀
무질하는 거동은 남녀간 음탕한 짓을 벌이라는 가르치는 행위이다
易(역)에 말하기를 짊어지고 또 탓음에 도적이 올 것이다 하니 이는 도적을 부
르는 행위를 말함이니라 하시다

이상은 제 八章(팔장)이었다

하늘이 하나를 생기게 하면 땅은 둘로 성취함을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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