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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 하편 삼장 사장
06.04.19 07:21 | 1,189 hit

이러므로 易(역)이라 하는 것은 형상인 것인 것이니 형상이라 하는 것은 그 形
象(형상)을 짝하여서 따오는 偶像(우상)인 것이다

彖(단)이라하는 것은 材木(재목)인 것이다

爻(효)라 하는 것은 천하의 감동하는 것을 본받는 것이다
천하의 동태를 본뜬 것이다
이러므로 길흉이 생기고 후회와 부끄러움이 드러나는 것이니라
以上(이상)을 계사 하편 제 三章(삼장)이었다

陽卦(양괘)는 陰(음)이 많고 陰卦(음괘)는 陽(양)이 많다 그렇게되는 것은 어
째서 그렇게 되는 건가? 양괘는 홀수가 되어야 하고 음괘는 짝수가 돼어야 하
기 때문이다

그 德行(덕행)은 어떠한 모습인가
陽(양)은 하나의 君子(군자)가 두 개의 백성을 가진 것이니 군자의 길이라 하
는 것이고, 陰卦(음괘)는 둘의 군자가 하나의 백성을 가진 것이니 소인배의 길
이라 하는 것이라
以上(이상)은 제 四章(사장)이었다

易(역)에 말하기를 澤山咸(택산함)四爻(사효) 동동거리고 왕래하면 벗만 너의
생각을 쫓으리라 하였는데 [여기서 벗은 배우자로 같이 陰陽(음양)행위를 하는
자이다 소이 압축기관 밀대와 그 집이 서로간 벗이 된다]
공자는 말하길 천하가 무슨 생각을 하며 무슨 염려를 할 것인가 천하 같은 감정
으로 돌아가더라도 길은 여자의 성기와 남자의 성기처럼 그 길은 다를수 있으
며 한곳에 이르는데도 백가지 생각을 일으키는 데서 오는 수가 허다할 것이니
천하 무슨 생각이라할 것이며 무슨 여러 가지 생각을 다 짐작이나 한다 할 것인
가?

해가가면 달이오고 달이가면 해가 와서는 일월이 서로 미루고 밀리어서 밝음이
생기며[생기는 것이 밝으며] 찬 것이 간다면 더운 것이 오고 더운 것이 가면
찬 것이 와서는 서로 밀며 당이어선 한바퀴의 해가 이루어 지나니 가는 자는 자
신을 굽히고 그 동안 잘 지낸데 대하여 하례하는 것이고, 오는 자는 펼치는 것
이니 이제 새로운 기획을 시작하고 펼쳐나갈 것이라 이래 굽히고 펴는 것이 서
로 감동해서는 이해가 생기는 것이니라 [생기는 것이 이롭 나니라]

자벌레의 굽힘은 폄을 다시 찾기위한 것이고 용과 뱀이 자기 보금자리에서 칩거
함은 그 몸을 보존하기 위해서이오 精靈(정령)한 뜻의 神(신)의 경지에 들어서
는 사용하는데 다다르게되는 것이고
사용함을 이롭게 하고 몸을 편안하게 함은 모두가 덕을 숭상하는데서 있게되는
것이다 利用(이용)하고 安身(안신)함은 덕을 숭상함으로 써 인 것이다

지난 것을 갖다가선 이왕 보낸 것이라 하는 것이니 자기가 접촉하지 않은 未分
野(미분야)이라도 혹여 알수가 있는 것이니 神(신)처럼 되기 위한 탐구와 감화
변화를 알려고 하는 것은 덕을 왕성하게 하려는 것이라

잔주에 하길 아래에서 배우는 일 精神(정신)한 뜻으로 힘을 다하여선 씀을 이롭
게 하고 사귀어선 修養(수양)하여선 相瓦(상와) 깨치려는 기틀을 갖는데 스스
로 不能(불능)하여 마는 것이라 이로부터 以上(이상)인즉 역시 그 힘을 쓸데
가 없음이라 窮神知化(궁신지화)에 이르는 경지에 오른다면 德(덕)이 盛(성)하
고 어짊이 무르익어서 자연이 다다를 뿐인 것이다 그러나 모르는 자는 가서 굽
히게되는 것이 정한 이치이고, 스스로 달성한자는 와서는 펼치게되는 것이다
이 역시 자연의 이치를 感應(감응)한 것일 뿐이다 張子(장자)는 말하길 기운
에 음양이 推行(추행)함이 있어서 점점 변화하게되는 것이니 하나로 합치되어
선 헤아리지 못하는 것을 신의 경지나 조화라 하는 것이다 이상의 네 구절은
다 咸卦(함괘) 九四爻(구사효)의 뜻을 해석한 것이다

역에 말하기를 돌부리에 채이고 납가새 덤불에 의지하였는지라 그 집을 들어가
더라도 그 처를 보지 못할 것인지라 나쁘니라 하였다 공자는 말하길 곤한 것이
아닌데도 곤한 것으로 여긴다 하니 명분이 반드시 辱(욕)될 것이고 의지할 데
가 아닌데 의지하게 된다 하니 몸이 필경은 위태롭게 된다하리니 이미 욕되고
또 위태하니 기약한 죽음이 장차 이르거니 집에 들어간다 한들 그 처를 본다 할
수 있을 건가 이다 ?

* 돌뿌리에 채인다는 것은 눈을 떳어도 청맹관이라 가는 앞을 잘 살피지 못하
고 조심성 없이 행하기 때문에서 생기는 것이고 이러니 스스로 곤함을 취하는
것이라 그 명분이 필경은 욕됨을 입는다는 것이리라 설령 어려운 처지가 목전
에 당도하더라도 너그러운 자세를 갖는다면 이왕은 돌부리에 채였다 할 지라도
大人(대인)의 면모를 보이는 것이라 할 것이다 입장이 난처한 것[난감해 하
는 것]은 모두가 자신의 맘속에 있는 것이지 겉 환경속에 있는 것은 드믈다 환
경과 육신 적인 고통의 옥죄여 옴에서 감내하기 힘들다고 마음 조차 옹졸하게
먹는데서 그 名分(명분)이 욕되고 더욱 곤함을 취하게되는 것이라 자연의 원리
대로 그올것이 당도했는데 무엇을 그것을 곤하다 할 것인가 오히려 적극대처로
헤쳐나가려 하는 자세야말로 極困(극곤)함의 입장에 처한 자의 바른자세라 할
것이다
이상은 澤水困卦(택수곤괘) 六三(육삼)爻(효)의 해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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