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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사 하편 오장
06.04.19 07:37 | 960 hit

하늘땅이 사귐을 조밀하고 풍부하게 함에 만물이 감화 받아선 후덕 스런 엉김
을 갖게 되나니, 남녀가 精靈(정령)을 모음에 萬物(만물)이 感化(감화) 받아선
생기나니 易(역)에 말하기를 세 사람이 행할 적엔 한사람이 덜려나가고 혼자
행할 적엔 그 벗을 얻는다하니 하나로 합치되는 것을 말함 이나니라

* 잔주에 하길 絪縕(인온)이란 기운이 더부룩하게 盛(성)하여선 풍성해진 모습
을 말한다하였다 소이 交密之狀(교밀지상)이라 한다 醇(순)이라하는 것은 두텁
게 엉기는 것 所以(소이) 凝結(응결)되는 것을 가리킴이다 기운이 감화 받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생김으로 화한다하는 化生(화생)이라 하는 것은 感化(감
화)받아서는 그려지는 것을 가리킴인 것이다 이번 해석은 損卦(손괘) 三爻(삼
효) 해석이었다

공자 말하대 군자는 그몸을 편안하게 한 후에 움직이게되고 그 마음을 수월하
게 다스린 후에 말씀을 차분하게 조리 있게 내며 그 사귐을 定(정)한 後(후)
에 求(구)하게 되나니 군자는 이러한 세 가지를 수련한 자인 故(고)로 온전하다
하나니

위태 스럽게 움직이면 백성이 참여 할려 아니하고 두려움 떨음으로써 말씀을 내
면 백성 들이 호응해 주지 않고, 사귐 없이 구하려든다면 백성이 줄리 만무라
는 것이니 참여치 않고 주지 않는다면 곧 損傷(손상)을 시키려는 자가 이르나

易(역)에 말하기를 有益(유익)하게 할 것이 없다 오히려 혹 攻擊(공격)하여야
할 것이리니 마음 세우기를 항구하게 말 것이니 나쁘니라 하니라
恒心(항심)을 갖게 된다면 오히려 올방진 넘 건방진 넘의 기를 키워주는 것이
되어선 어른이나 윗 전 도 몰라보고 하극상 하려 덤벼들 것이라 이래서 흉해진
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항구한 좋은 마음을 이럴 적에는 가질게 아니라 매정하다
시피 하게끔 매몰차게 내쳐야 한다는 그런 말씀이리라
건방진 넘들 버릇을 고쳐 주기 위해서는 다루기 어려운 凶器(흉기)를 내려선 어
디 그래 너그들 그래 잘 한다고 겁적 대면 이것 한번 다뤄봐라 이래 아주 혼쭐
이 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하는 것을 아름하게 여기지만 실제로는 자기가 해보면 그렇치 않다는 것이
라 마치 바둑을 옆에서 구경하면서 왜 저래 못 뒤는가 하지만 자기가 직접 뒤
어 보면 그 못뛴다 하는 사람의 발치도 못 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하는 자들을 다스리기 위해선 필경은 그너그들 잘 맞춰 보라는 凶器(흉기)를 내
려선 시험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 소이 공격용 무기를 내려서 어디한번 대
들어봐라 너가 나를 이길 것 같아도 어림없다 이래 된통 골려 준다면 고만 찍-
소리 못하게 된다는 것이리라

이는 益卦(익괘) 上九(상구)爻(효)의 해석이다

이상은 계사 하편 제五章(오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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