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남반구이다. 북반구와 계절이 반대로 간다. 그럼 음양이 뒤바뀌
는데 사주도 해석이 반대로 되어야 할까? 임상으로 봤을 때 전혀 그렇지
않다. 그 이유를 보자.
사주가 구성되는 원리를 보자. 년도가 바뀌는 것은 입춘을 기점으로 한다.
각 월이 바뀌는 것은 각 월의 절기를 기준으로 한다. 각 절기는 지구의
공전을 24 등분한 것이다. (정기법에선 춘분점을 기점으로 360도를 15도씩
나눔) 지구공전에는 북반구냐 남반구냐의 요소는 전혀 들어 있지 않다.
일시는 경도선이 기준이 되지 위도의 요소는 전혀 없다. 경도상의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 날이 앞서거나 뒷서거나의 차이가 있고 시간의 차이가 생길
뿐이다. 여기도 북반구냐 남반구냐의 요소는 전혀 들어 있지 않다.
사주를 세우는데 있어서 북반구냐 남반구냐의 요소는 어디에도 들어 있지
않다. 따라서 사주는 위도에 상관 없이 적용되는 범용적인(universal)
역공식이라 할 수 있다. 적어도 지구상에서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