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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는 내것이 아니다.
글쓴이 : 芝枰 날짜 : 2019-02-23 (토) 06:15 조회 : 737

사주는 나의 삶만을 표현하지 않는다. 사주는 나와 나의 환경을 표현하는 것이다. 나의 사주는 나의 삶의 부분에 불과하다. 순수 사주의 관점에서 그렇다.

내 사주에 내 삶의 모든 것이 표현되어 있지 않다. 내 사주로 내 삶의 길흉화복이 모두 이해되거나 설명되어야 한다는 것은 왜곡된 관점으로 이어진다.

사주가 같다고 가족의 사주가 같지는 않다.
사주가 같다고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사주가 같지는 않다.
사주는 그 사람의 삶과 그 사람의 가족과 그 사람이 속한 사회를 표현한다.

현실을 보자. 내 의지가 내 삶을 완벽하게 콘트롤 하는가? 내가 원한다고 내 마음대로 가질 수 있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내가 사는 현실은 나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다. 수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며 살아간다.

사주는 팔자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 일간은 나를 의미한다. 정확하게는 나와 형제를 의미한다. 일간 조차도 오로지 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외의 다른 간지는 내 가족과 내가 속한 사회의 멤버들을 의미한다. 사주자체가 나와 나를 포함한 환경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한 사람의 사주는 그 사람의 삶에 대한 길흉화복을 표현하는데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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