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가 통계라는 말은 사주에는 그 어떤 원리도 들어 있지 않다는 말이다. 이런 주장에 동의하는 사주학도들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사주는 통계로 검증되어야 한다. 이렇게 표현을 해야 올바를 것이다. 사주에는 각종 주장/가설들이 있다. 그것들의 신빙성을 검증하는데 통계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통계가 필요한 것은 사주와 질병과의 관계다. 간지를 신체장기에 비유한 물상론을 떠나 그 어떤 전제도 하지 않은 순수 통계가 필요하다. 고작 수십명의 통계는 별 의미가 없다. 최소한 수 만에서 수십 만명에 대한 대규모 통계가 필요하다.
사주는 미신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의료정보시스템을 이용할 수가 있다.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사주와 질병과의 관계를 아주 쉽게 연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대규모 통계 작업에서는 그 어떤 결과가 나온다해도 수긍할 수 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