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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술축미는 변화하는가?
글쓴이 : 芝枰 날짜 : 2021-07-30 (금) 17:09 조회 : 892
천간에 무엇이 있느냐에 따라 지지의 토가 그 오행이 된다는 주장이 있다. 예를 들어 丑 중에는 癸辛己 가 있다. 만약 천간에 임계가 있으면 축은 수로 보고, 경신이 있으면 축은 금으로 본다는 주장이다. 올해는 신축년이다. 저 주장에 의하면 금토가 아니라 신금과 축금이라는 주장이다.

저 주장이 헛소리란 것을 증명하는 것은 간단하다. 저 주장대로라면 올해 신축년은 금금의 해다. 축은 토가 아니라 금이 된다는 주장이다. 이 말인즉슨 축은 토에 대한 육신이 아니라 금에 대한 육신을 갖는다는 의미다. 만약 일간이 토라면 신축년은 금금의 해가 되니 식상의 해가 된다는 것이다. 만약 일간이 목이라면 신축년은 금금의 해가 되니 관살의 해가 된다는 것이다. 그 육신에 해당하는 육친의 길흉을 살핌으로써 저 주장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간지를 바라보는 관점이 물상적이고 주술적이고 샤머니즘적이고 연금술적이다. 저런 믿음을 가지고 사주강의를 하는 것도 문제이고 그걸 곧이곧대로 믿는 것도 문제다.

자연현상을 힌트삼아 오행 개념이 만들어졌지만 본질은 그것이 아니다. 간지는 자연현상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자연현상에 빗대로 이해하려고 하니 자꾸 헛발질 하고 괴상한 주장이 나오는 것이다.

뿌리 깊은 미신적인 사고방식에서 하루 빨리 탈피해야 한다.


芝枰 2021-07-31 (토) 09:55
저런 미신적인 주장을 과학에 접목하면 어떻게 될까? 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본 뉴턴이 중력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사실 여부를 떠나서) 아마도 동양의 미신쟁이들은 중력의 요소에는 반드시 사과가 있다고 끝까지 우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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