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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로는 계절을 구분할 수 없다.
글쓴이 : 芝枰 날짜 : 2023-11-28 (화) 04:48 조회 : 301
사주의 월주만 가지고 그 사람이 태어난 위치(경도/위도)를 특정할 수 있을까? 전혀 그런 일은 가능하지 않다. 태어난 곳이 북반구이더라도 불가능하다.

북반구나 남반구나 시간체계는 같다. 같은 경도선상에서 같은 년월일시에 태어난 사람은 사주가 같다. 하지만 어느 곳에 태어났느냐에 따라 사계의 구분이 비교적 뚜렷한 곳일 수 있고 또는 사계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은 곳이 있다. 사계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은 곳에서 사계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억지다.

다시 말하자면 같은 경도선상에는 모든 계절이 담겨 있다. 이는 곧 사주의 월령으로는 계절을 구분할 수가 없고 이는 사주의 월령이 계절과 무관하다는 의미다. 계절과 무관하다는 것은 온도와도 무관하다는 것이다.

특정 지역에서 특정 시점에 온도를 측정하면 그 지역이 그 특정 시점에 어떤 계절인지 알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동서남북이 있다면 시간은 동서의 방향이지 남북의 방향이 아니다.

현실의 물리적인 환경을 간지에 이미지화 해서 이해하려는 시도는 순진한 발상이다. 과거 동북아라는 특정 지역에서의 환경을 바탕으로 사주를 이해하려고 했던 초기 원시적인 발상에 불과하다. 사주는 전 지구적으로 유효한 시스템이다. 따라서 특정 지역의 물리적 환경을 확장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모순이 발생한다. 그 모순을 없애기 위해서는 잘못된 가정을 버려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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