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에는 상수라는 것이 있다. 상수는 수학이나 물리에서 말하는 constant 가 아니라 象數 다. 물상 즉 사물을 수로 표현한 것이다. 상수의 장점은 그것이 물상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계산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괘를 직접 사용할 때는 직관이 필요하지만 상수는 직관으로 알 수 없는 것을 유추해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면에서 차이가 있다.
※ 사실 상수를 constant 로 말해도 될 듯하다. 수에 대한 물상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象을 수로 해석하는 방법은 획기적인 것이다. 상의 의미를 유지하면서 연산 기능을 추가하기 때문이다. 상수역학이란 수의 계산을 통해 어떤 운명적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다. 어떤 운명적 결과에 대한 함수적 관계를 연구하는 것이 상수역학이다. 어떤 계산법이냐에 따라 학문의 이름이 정해진다. 하락이수는 그 중 한 가지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