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신 중에 송구스럽스나, 이전에 질문 드린 것에 답변을 좀 더 얻고자 합니
다. 제 이메일 질문 중에 제가 진시가 맞나 사시가 맞나 확신을 못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9시 35분이란 것이 사이에 걸린 것이니까요.

앞 글 중에 벽허 선생님께서 태어난 시를 모르는 분들께 가르쳐 주시는 것을 보
고 이렇게 실례를 무릎쓰고 다시 질문을 드립니다. 제 살아온 과정을 본다면,
진시와 사시중 어떤 것이 맞을까요?

또한 지금까지 이전에 벽허 선생님께서 쓰신 글들을 대부분 읽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대정역상을 연구하려고 시작하였는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계속 공
부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글을 읽다가 궁금한 것이 있어서 조금 질문이 있습니다. 글 중에 괘사와 효사
가 같아도 한 사람은 거지가 되고 한 사람은 육군 대장이 되었다는 글이 있었습
니다. 걸인의 사주는 임자수가 시주의 재성 화를 군겁쟁재하는 형상이었는데,
명리로 본다면 분명 걸인의 사주라 확신 할 만한 사주였습니다. 이에서 의문이
생기는 것은 괘와 효가 같이 나오더라도 명리의 그릇으로 인해 괘와 효를 해석
하는 것이 틀리게 되는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역이라는 것이 늘 바뀌는 것
이라는 뜻이라고 예전에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만큼 같은 괘와 효위라 할지라
도 상황에 따라서는 다르게 해석해야 한다는 의미이겠지요?

정말이지 우둔한 저로서는 이래 저래 선생님 바쁘시게 우문만 늘어놀 뿐입니다.

선생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