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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5808. 5807. 조언부탁드립니다.
날짜 : 2005-11-02 (수) 00:09 조회 : 802

조언해주신것 감사드리고, 기억해주신것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선생님. 사귄게 아니고 혼자서만 생각을 하고 있었던것이고, 많은 좋은
말씀해주셨는데 결과가 없읍니다.상대방에게 제가 많이 어필이 못되었나봅니
다. 지금은 공부에만 전념할것입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겉으로 보기에는 얌전해보이지만, 집념이나 투지가 남자보다
도 더 강하고 계획한것은 반드시 해냅니다. 아무리 말려도 절대 흔들리지 않읍
니다. 다들 외모로 내성적또는 순하게 보는데 선생님께서 성격을 정확하게 말씀
하시네요.^^

11월중순에 독일로 갑니다. 오래전부터 계획한것입니다.
건강문제를 걱정했는데 안심이되고 용기도 생깁니다.
제가 종교를 여쭤본것은 늘 마음이 무언가 부족하고 충족되고 채워지지가 않읍
니다. 돈욕심도 없거니와 남자를 잘만나서 팔자고쳐볼 생각은 더더욱 없읍니다.
제가 가진 열정을 어디엔가 쏟아부어야만 행복해질것 같은데 그게 무언지 정말
모르겠읍니다.

지금은 제가 선택한 공부에 최선을 다하며 관련분야에 최소한 부끄럽지 않는 사
람이 될려고 마음을 먹고 있읍니다.

선생님 그런데요.
남녀가 결혼을 하는게 당연한 이치고 순리이지만, 기를 쓰면서 할 필요는 없다
고 생각합니다. 그런 결혼은 배우자나 자녀에게 큰 상처와 아픔을 준다고 생각
합니다. 남들 보기에는 결혼을 안한 제가 안좋은 이미지로 보일지 모르지만 고
통받을수있는 한남자의 인생과 아이들을 생각해서 힘든고통을 감수하는 제가 배
려하는 마음이 큰것 아닌가요? 하두 주위에서 곱지 않은 시선과 험한 말들을 해
서 제가 선생님께 감히 투정부려봤읍니다.

건강하시고 너그러히 용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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