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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814. 한번 논해주셨으면 합니다.
날짜 : 2001-04-12 (목) 05:24 조회 : 2226


시 일 월 년 남자

癸 丙 乙 乙
巳 戌 酉 卯

시 일 월 년 여자

乙 庚 丁 癸
酉 申 巳 丑

자기 고집들이 확실한 사주입니다. 남자쪽이 일지에 식신을 깔고 있으니
부드러움을 안다 하겠습니다. 남명에 정재 유금이 묘목으로부터 충을 받
으나 일지 술토가 조력을 하니 크게 약하지는 않습니다.

여명은 월주에 정편관이 있으나 년간의 계수가 월 정관을 극하니 정관이
불리합니다. 이미 금이 왕하다면(일주시지) 화 또는 수를 써야하는데
이미 월주에 화가 자리를 제대로 잡고 있으니 수가 와서 방해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여기서 수화를 모두 쓸 수 있으려면 둘이 이격되어 싸우
지 않고 제 각각의 기능이 상호를 침범하지 않는선에서입니다.

두 사주에서 각기 화와 금이 세력을 이루고 있으니 상호 경쟁의 대상이
면서 한편으로는 각기 필요한 오행을 갖추고 있으니 끌리는 면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젊어서는 변화를 알고 즐거움을 우선 탐닉하게 되니 불꽃튀게 좋아할 수
있을 지라도 나이가 들면서 너무 자신만의 모양새만 내세우다 보면 어색
한 사이가 되기 쉽습니다. 처음부터 상대방의 입지와 삶의 모양새를
인정해준다면 비록 부부라도 각기 자신이 추구하는 다른 생을 가지며 여
전히 경쟁하는 대상이지만 존중하면서도 원만한 사이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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