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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이 8
날짜 : 2006-10-14 (토) 12:31 조회 : 974

子曰父在觀其志(자왈부재관기지)父沒觀其行三年無改於父之道(부몰관기행삼년무
개어부지도)可謂孝矣(가위효의)





공자가 말하기를 아버지가 살아 계실 적에는 그 뜻을 관찰하며 아버지가 돌아가
셨을 적에는 그 하시던 행실을 관찰하나니 삼년동안 아버지가 하시던 道(도)를
고치지 말아야만 바르게효자라 할 것 이나니라




* 行字(행자)는 音域(음역)이 높은 소리 나니라 所以(소이)去聲(거성)이라 하나
니라





* 아버지가 살아 계실 적에는 자식은 스스로 오로지 자기 맘대로 뜻을 행할 수
없는 것을 可(가)히 알 것 이 나니라 아버지가 돌아가신 然後(연후)에 그 아버
지 하시던 행하던 바를可(가)히 볼 것 인지라 그러므로 일을 관찰하기를 넉넉
히 하여야 지만 그 사람의 善惡(선악)을 알게 된다 할 것이니라 그러나 또한 필
히 잘 삼년 동안 만 이라도 아버지가 하시던 길을 고치지 말아 야지만 그 효도
를 보이는 것이니라 그렇지 않다면 행하는바가 비록 착하더라도 역시 효도를 하
는 것을 얻지 못한다 할 것이니라 그래서 효자라 할게 없다 할 것이니라 游氏
(유씨)은 말하기를 그 아버님 하시던 길을 알아 비록 終身(종신)토록 고침이 없
는 것이 오른 것이나 그것이 그릇된 道(도)인 줄 알면 어찌 삼 년 간이나 기다
릴 것인가 만은 그렇다 한 것인즉 삼년 동안 고치지 말라 하는 것은 효자의 맘
을 가지고서 참아 하지 못할 연고를 갖기 때문 이나니라 游氏(유씨)는 말하기
를 삼년 간 동안이라도 고침이 없었다 하면 역시 응당 고칠 것이 혹간 있어도
가히 바르게 고치지 못하여 가는 것일 뿐이라 참마 아들이 효자라면 못 고친다
는 것이다







有子曰禮之用和爲貴(유자왈예지용화위귀)先王之道斯爲美小大由之(선왕지도사위
미소대유지)

有子(유자)가 말하기를 禮(예)의 사용 함은 和順(화순)한 것이 貴(귀)한 것이
되나니 先王(선왕)의 길이 이렇게 아름다워서 작고 큼이 이로 말미암아져 행하
여 졌 나니라





禮儀(예의)란 것은 하늘 이치의 節制(절제)된 글이나니 사람을 섬기는 거동에
법칙 이나니라 和樂(화락) 하고 和順(화순)하다는 것은 거동을 쫓는 모습이 急
迫(급박) 하지 않다는 뜻이 나니라 대저 禮儀(예의) 몸을 위하는 것이 비록 위
엄스럽더라도 그러나 다 자연의 이치에서 나오는 지라 그러므로 그 사용하는 함
에 있어서 필히 거동을 쫓되 급히 나대지 안는 것을 바르게 귀함을 삼은 것이나
니 옛 임금님의 길이라 할 것이 나니라 이 그러한 까닭으로 인하여서 아름답게
되는 것이라서 작은 일이나 큰일이나 이로 말미 암지 아니한바가 없나니라





有所不行知和而和(유소불행지화이화)不以禮節之亦不可行也(불이예절지역불가행
야)

행하지 못할 바가 있으면 하락하고 화락하게 할 것이고 예절을 쓰지 않고는 역
시 바르게 행하지 못할 것 이나니라





윗 문장을 承繼(승계)하여서 이같이 말하고 거듭 행치 못할 바가 있는 것은 그
한갓 和順(화순)화락하게 함을 아는 것이 위함이 되는 것이고 화락하게 하는 것
이 첫째이라 거듭 예절을 쓰지 못할 것이라면 역시 거듭 예의 근본을 그러 하
는 것이 아닌 것이라 소이 방탕한 흐름이라 배반하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이 될
것으로서 역시 바르게 행하지 못할 것이 나니라 정자는 말하기를 예의 가 낫다
는 것은 밝다하는 것인 연고로 예의 사용함이 화순한 것이 첫째의 귀함이 되는
것이라 옛 임금의 힘이 이렇게 아름다워서 적고 큼이 이로 말미 암았으니 음악
이 보다 나아진 게 곳 흐르게 하는 것임으로 행하지 못할 것이 잇는 것은 화순
함을 알아서 화순하게 하고 예절을 쓰지 못할 것을 역시 행하지 못할 것이 나니




范氏(범씨)는 말하기를 무르 예의 체이라 하는 예의 몸이라 하는 것은 공경함
에서 主幹(주간)함을 찾는 것이니 그 사용함에 있어서 인즉 화순 함이 귀함이
되고 공경함이라 하는 것은 예의를 서게 하는 것이고 和順(화순)함이라 하는 것
은 즐거움을 말미암아 생기게 하는 바인 것이라 이렇듯 有子(유자)는 바르게 예
의와 음악에 통달하는 근본을 가리킴인 것이다 어리석게 살피 건데 위엄으로
서 화순 함을 크게 하고 범절의 가리키는 것이니 이 예의는 자연인 것이니 예의
는 본체를 가리키는 말이라 털어 끝이라도 어긋남이 있으면 그 가운데 바름을
잃어서 각각 일편에로 의지하고 치우치는 지라 균형 된 감각을 가히 행하지 못
할 것이 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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