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15프로가 넘으면 선거비용과 기탁금 1500 만원은 국가로부터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미래통합당 후보들은 거의 대부분 비용을 보전 받는다.
그렇다면 선거에 졌어도 큰 손해는 아니다. 그리고 그 돈으로 재검표에 들어가는 비용 5천만원과 변호사 비용을 대면 된다. 그런데 막대한 선거비용을 들이고도 선거에 졌다면서 마치 돈이 없어 빚더미에 있는 것처럼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 나와서 후원금을 받는다고 말한 이유는 무엇인가?
처음엔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이 개인계좌로 대신 후원금 모금하여 민경욱한테 전달해주려고 했으나 위법소지가 있다면서 선관위에서 말려서 민경욱이 받을 수 없다고 한다. 이미 모금액 6천만원을 넘긴 후다. 그래서 민경욱이 직접 후원금을 받고 있다.
민경욱은 32억 재산이 있고 선거비용과 기탁금 모두 보전받는다. 왜 자비로 재검표 추진하지 않고 후원금으로 하려는 것인가?
그리고 가로세로연구소는 왜 민경욱이 빚더미에 앉은 것처럼 모양새를 꾸며서 대신 후원금을 받아서 전달한다고 한 것인가. 강용석은 변호사이고 정치자금법에 대해 모를 리 없을 것이다. 그러면 지금 전달해주지도 못 할 후원금을 가지고 있다는 말인데 그 돈은 다시 되돌려 줘야 하는 것 아닌가?
가로세로연구소 측에서 돈을 먹으려고 그러진 않았을 거라 보인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선거비용 보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고 선거에 지면 빚더미에 쌓인다는 언급만 있었다. 이는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의 오해를 충분히 살 만하다.
민경욱도 그렇고 가로세로연구소 측도 이에 대해 해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