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포는 야구와 관련해서 생긴 용어다. 야구장에 조명이 없던 시절 오후의 태양빛을 피하기 위해 홈플레이트를 서쪽에 있도록 지었는데 그 때 왼손잡이 투수의 왼손이 남쪽방향에 있게 되면서 사우스포라는 말이 생긴 것이라 한다. 그렇다고 오른손잡이를 노스포라고 부르진 않는다.
처음에 사우스포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곰발바닥 생각이 났지만 그것과는 완전 무관하다.
딱히 논리적인 건 없다. 어떤 계기가 생기면 그것으로부터 뭔가를 만들어낸 결과일 뿐이다. 지어서 부르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