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애를 많이 안 낳으니까 지 새끼만 위하면 최고인 줄 안다. 저렇게 감싸돌고 너무 위하면 애가 오히려 더 약해지는 걸 모른다. 지 새끼가 그렇게 소중하면 지가 교실까지 가서 애를 데리고 나오면 될 일 아닌가. 만약 담임이 아이를 데리고 나가는 사이에 교실에 남아 있던 아이들 중에 또 다른 극악의 극성 부모가 있었다면 어떻게 아이들만 교실에 남겨놓을 수 있냐고 지랄염병을 칠 수도 있지 않은가?
나중에 애가 커서 사회에 나가서 직장에서 꾸중이라도 들으면 회사 찾아가서 사장한테 갑질하고 지랄을 할텐가? 저 인간도 공무원이라니 민원인한테 피말리는 고통을 받아봐야 정신차릴텐가? 아니면 이미 민원인들한테 받은 스트레스를 지 자식 학교 담임한테 쏟아붓는 것인가. 저런 인간은 지 같은 임자 만나서 똑같이 당해봐야 한다. 학창 시절 선생에 대한 트라우마나 악의적인 감정이 남아 있어서 지 새끼 담임한테 저 지랄을 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만약 담임이 건장한 남자 선생이었다 해도 저렇게 지랄을 할 수 있었을까? 세상이 점점 흉흉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