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탈 한국하고 해외투자자들도 한국을 외면하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그러면 노동자들은 굶을 것이고 국민들은 화가 치밀어 오를 것이고 국민저항권이 발동될 것이다."
과연 그럴까?
국민들이 가만 있지 않을 것이다는 환상이다. 가만 안 있으면 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 광화문 여의도 나가서 연설이나 까고 노래나 부르고 그 외 할 수 있는 게 뭔가? 그게 무슨 위협이라도 된단 말인가? 전파를 장악하고 있는 어용언론들은 그까짓거 하나도 방송 안 한다. 그저 국지적인 소음에 불과할 뿐이다.
그렇다고 누가 횃불이라도 들 것인가? 누가 야구방망이나 곡괭이 낫이라도 들 것인가? 다 옛날 말이다. 지금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 많은 것을 포기해야 그것도 가능한 일이다. 다 때려부시고 난리라도 필라면 그 때는 세상 뒤집어 질 것 같지만 결국 서부지법 사태처럼 개개인들이 끌려 가고 개취급 당할 것이다. 그런 위험을 무릅쓸 용자가 몇이나 될까?
정권찬탈한 것들은 국민들 목소리를 겉으로는 두려워 하는 척 하지만 사실 전혀 겁내지 않는다. 저것들은 지금 입법 행정 사법 헌재 선관위까지 모조리 장악하고 있다. 선관위를 장악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크다. 국민들이 아무리 지랄개발광을 떨어도 선관위만 꽉 잡고 있으면 정권을 잃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국가를 이루는 피라미드 형태에서 상층부를 다 장악하고 있는 반국가집단들을 어떻게 파훼할 수 있을까? 국민들의 아스팔트 아우성은 혁명을 이끌어낼 수 없다. 힘이 동원되지 않는 외침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