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리다. 물론 검색이 중요하지만 커머스 사이트에서는 구글이나 네이버 급의 검색은 필요 없다. 중요한 것은 세계에 열린 시장이냐 아니냐이다. 한국의 온라인 마켓은 두 가지 측면에서 숨통이 막힐 정도로 완전히 막혀있다.
1. 외국인들 가입 불가
2. 외국인들 결제 불가
한국의 사이트들은 그야말로 갈라파고스다. 외국인들은 사이트 구경만 가능할 뿐 가입을 하거나 직구를 할 수 없다. 한국이 출혈경쟁이 심한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이다. 한국 내에서만 싸우고 있으니 치킨게임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한국의 온라인이 크기 위해서는 두 가지 혁명이 필요하다. 가입과 결제의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한 한국의 온라인 시장은 암울할 뿐이다.
해외 어디에서나 가입이 가능해야 하고 기본적으로 영어로 된 버전도 같이 있어야 한다. 해외개방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만큼 보안에 더욱 더 힘써야 한다. 하지만 외국인들까지 공인인증서를 쓰게 할 수는 없다. 이것은 표준적인 보안방법이 아니다.
해외에서도 얼마든지 결제가 가능해야 한다. 한류가 세계를 휩쓸면 뭐하나 부대적인 사업을 흥행시킬 수 있는 길이 없는데. 국내결제 시장은 굉장히 닫혀 있다. 한국내에서만 쓰기 편하지 외국인들한테는 철저하게 닫혀 있기 때문이다. 개방적 핀테크가 절실하다.
이러한 혁명이 한국의 온라인 테크에서 일어나지 않는다면 미래는 없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