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기업 중에 한국기업은 삼성전자 하나 뿐이다. 삼성전자가 망하면 한국이 망한다는 그 믿음 하나로 삼성전자를 가지고 있는 개미들이 많다. 나도 그 중 한 명이었다. 10만전자를 코앞에 두고 무너졌을 때도 차익매물이려니 생각하고 그냥 들고만 있었다. 그러다 계속 흘러내리는 걸 보다가 물타기 하다 평단 8만원 초반에 맞춰놨었다. 그러다 안되겠다 싶어서 무덤덤하게 손절을 했다. 22프로 손해봤다.
다시는 삼성전자 안 사겠다고 다짐했다. 삼성전자가 미국에 상장한다면 그 때는 매수할 생각이지만 한국증시에 있는 한 절대로 살 계획이 없다.
한국은 증시에 관한한 답이 없다. 공매도 때문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외인과 기관한테만 유리한 공매도 제도 때문에 개미들은 돈을 인출 당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없애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개인한테도 동일하게 공매도 제도를 공평하게 적용하지 않는다면 공매도 제도는 사기제도일 뿐이다.
가장 큰 주식시장은 미국이다. 삼성전자에서 뺀 예수금을 모두 달러로 바꿔서 미국주식을 분할매수했다. 그 덕에 많이 복구됐다. 아직까지 삼성전자 들고 있었다면 답답한 마음 뿐이었을 것이다. 소량이지만 카카오와 카카오뱅크도 들고 있었는데 그건 손실률이 40퍼에 달한다. 카카오는 쓰레기 기업이다. 주식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이 아니라 기업윤리가 개차반이기 때문이다.
한국 주식시장에서 손해봤다고 울 필요 없다. 수업료 낸 셈치고 미국주식에 눈을 돌리면 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미국주식은 여전히 고점 대비 많이 하락한 상태다. 미국주식을 사는 것은 미국을 사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