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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악 쌈박질 하는 일진이다.

송강호는 공인이다. 폭행이라는 사회적 무리를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지탄을 받는 일은 당연한 것이다. 그걸 지적한 것이 명예훼손인가?

다소 감정적인 부분이 들어간 것도 있지만 그 정도 수준이 명예훼손을 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자신을 향해 지탄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명예훼손이라고 우기기 전에 팩트가 틀렸다면 틀렸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아니면 공인으로서 잘못을 저질렀다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마땅한 자세다. 그 모든 걸 생략한 채 자신이 언급됐다는 것만으로 명예훼손을 주장하는 것은 순서가 틀린 것이다.

김용호 연예부장이 방송한 것에 대해서는 찍소리도 못 하면서 한낱 개인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서는 핏대를 내세우나? 송강호의 그릇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조다.

술을 먹는다고 표현하지 않고, 술을 쳐먹었다고 표현해서 명예훼손인가? 폭행사건이 없었다면 술을 먹었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폭행사건을 일으켰기 때문에 술을 쳐먹었다고 한 것이다. 일상다반사적인 표현이 명예훼손을 했다고 할 수 있나?

좌빨이란 표현을 썼지만 송강호가 좌빨이라고 직접적인 표현은 하지 않았다. 만약 이 부분이 찔린다면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 아닌가? 만약 인정을 하면서도 그것이 명예훼손이라면 신념이 없는 것이다.

이 글에서 가장 눈에 거슬리는 건 술 먹으면 개가 된다는 표현인 것으로 보인다. 술 쳐먹고 개가 되지 말고, 술 먹고 강아지가 되면 문제는 해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