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세계 빅테크 기업들이 AI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걸 마치 2000년도 닷컴 버블에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완전히 오산이다.

닷컴 버블 때는 버블이 맞았다. 그 때는 인터넷이 이제 시작되는 시기였고 인터넷이라는 도구를 통해 어떻게 돈을 버는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완전히 부족했다. 그래서 닷컴 이름만 들고 나온 기업들 주가는 천정부지로 솟았지만 결국 문 닫은 곳이 수두룩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닷컴 자체가 망한 것이 아니다. 인터넷은 우리 일상이 되었다.

AI는 이제 시작이다. 당장 들어간 투자비용이 막대하지만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투자다. IT 세계에서는 1인자와 2인자의 격차가 굉장히 크기 때문이다. 우린 닷컴 버블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직면했었고 결국 초창기 버블은 꺼졌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닷컴은 융성하고 있다. AI는 그 때만큼 버블이 될 수는 없다. AI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그걸로 돈을 버는 것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당장 큰 돈 못 벌어온다고 버블이니 거짓이니 하는 건 진실을 호도하는 것이다.

암호화폐도 그 딴거 어디에 쓰냐고 했지만 이제는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형태로 법정화폐 대체 세상을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기술은 발전하지 결코 퇴보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