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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의 해석
글쓴이 : 芝枰 날짜 : 2019-04-01 (월) 02:32 조회 : 1653
빠짐 없이 거의 모든 사주서적들이 간지를 다룰 때 마치 사물을 다루듯 한다. 물상에 비유해서 해석을 한다. 물질이 아닌 관념일 뿐인데 왜 그런 식으로 해석을 시도하는 것일까?

간지에 대한 해석은 정의(definition)에 관한 문제다. 마치 수학에서 수와 연산자를 다루듯 간지를 어떻게 정의하고 그 기능을 활용하는 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천간은 음양과 오행의 결합된 표현이고, 해석의 기본 도구가 된다. 천간으로 지지를 해석한 것이 지장간의 개념이다. 간지는 10개의 천간과 12개의 지지의 최소공배수 60가지의 조합이다.

60간지는 사주 해석의 기본 잣대가 된다. 수학에서 수를 사용하듯 사주에서는 간지를 사용하여 모든 것을 표현한다. 간지에는 음양과 생극비의 의미가 모두 들어 있고 이것들이 마치 논리연산자 역할을 한다. 그 논리연산의 결과가 십신 즉 십성이다.

간지를 물질이나 물상에 비유하는 것은 미신적 발상이다. 물리학자들이 수학을 이용하여 운동방정식을 표현하지 않고, 숫자 자체를 사물에 비유해서 물리학 체계를 세운다면 현재의 물리학이 존재할 수 있었겠는가? 정신들 좀 차리자.


음양 * 오행 = 십간(천간)
지지에 대한 십간 해석 = 지장간
LCM(천간, 지지) = 60간지


芝枰 2019-08-29 (목) 06:01
물상론은 올바른 개념이 아니란 논리적 근거를 찾았다. 물상론 자체는 간지체계와는 애초부터 맞지 않는 개념이다.

사실 사주에는 주역에서 쓰이는 음양개념도 없다. 오행이 표현하는 방식은 음양이 표현하는 방식과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생극(生剋)은 음양과 완전히 개별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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