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이 간다 10대 점술 편에서 유영철의 사주가 공개됐고, 역술인들 사주해석도 저 사주에 맞게 하고 있다. 그런데 유영철 사주로 검색을 해보면 거의 대부분 양력 생일(1970년 4월 18일)로 사주해석을 올려놨다.

어떤 무속인은 유영철 사주를 보면서 아버지 자리 공석이고, 와이프 자리 공석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것은 공망을 말한 것인데 년주 기준으로 인묘가 공망이고 일지에 인이 있으니 와이프가 공석이라고 한 것이고, 일주 기준으로 진사가 공망인데 사가 월지에 있으니 아버지가 공망이라고 말한 것이다. 화면에 비춰진 사주 그대로 역술인/무속인들한테 보여줬다는 증거다.

음력(4월 18일)으로 뺀 저 사주를 고전식으로 보면 월지에 편재라 저 사주를 편재격으로 본다. 완화된 조건에서는 투간을 안 해도 그렇게들 보는 것이 통상적이다. 지지로는 식상이 재성을 생하고 재가 다시 년지 정관을 생한다. 때문에 성향이 좋다고 판단하기 쉬운 것이다.

양력(4월 18일)으로 사주를 빼면 경술년 경진월 무진일이 된다. 신강하고 괴강살이 있다. 일견해봐도 쎄 보인다. 흉악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 쉽다.

바로 이런 편견들 때문에 유영철 사주에 대한 잘못 된 믿음이 만들어진 것이다. 사주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유영철에 대해 말하려면 유영철의 부모의 사주도 봐야 한다. 부모사주에 나타난 자식이 어떤 상태인가도 반드시 참고해야만 한다. 유영철과 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은 많지만 부모와 가족들의 사주까지 같기는 어렵다. 물론 확률적으로 부모의 사주까지 같은 경우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사주는 인간관계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가족들 사주도 함께 봐야만 한다.

유영철 관련 뉴스가 떴길래 다시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