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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수형자의 사주 - 살인
글쓴이 : 芝枰 날짜 : 2014-02-15 (토) 07:51 조회 : 4805

얼마전 티비방송에서 장기수형자를 대상으로 한 사주논문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인터넷으로 구하게 되었다. 한국교육학술 정보원에서 검색하면 다운 받을 수 있다. 가입을 해야 한다.

검색 키워드: 장기수형자의 사주명리학적 연구 (공주대 석사학위 논문)
논문저자: 민육기

한국교육학술 정보원:
http://www.riss.kr


  양 력: 1949년  2월  5일 16:00 
  음/평: 1949년  1월  8일 16:00  남자

  시 일 월 년

  丙 丙 丙 己
  申 寅 寅 丑

  己 辛 癸 乙 丁 己 辛 癸 乙   소운: 역행
  卯 巳 未 酉 亥 丑 卯 巳 未

  丁 戊 己 庚 辛 壬 癸 甲 乙   대운: 역행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 丑
  81 71 61 51 41 31 21 11 1.6

  戊 庚 壬 甲 丙 戊 庚 壬 甲   소운: 역행
  寅 辰 午 申 戌 子 寅 辰 午

  현재 나이: 66 세
  대운 시작: 1 세 6월 24일

  현재 대운: 未
  현재 소운: 壬午
 
실제상황

이 사람은 어려서 모친이 사망하여 어렵게 자라다가 중학교 1학
년을 중퇴하고 일찍이 공장생활로 뛰어 들었다가 성격상 대인관계
가 원만치 못해 여러 군데를 전전하다 살인미수 등 폭력으로 수차
례 징역을 경험하고 신유대운에 들어 갑술년 46살 되던 해에 포
장마차에서 술을 먹다 옆 사람과 시비가 붙어 폭행 건으로 고소를
당하자 밤중에 고소인 집으로 찾아가 잠자는 사람을 깨워 살려달라
고 애원하는 사람을 과도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이불을 덮어 불
을 질러 사체를 손괴하여 중형을 언도 받은 자이다. 이 사람이 신
유대운 중 갑술년에 사건을 저지른 것은 대운에서 신금 먹을 것을
하나두고 병화 여러 남자가 다투는 상황이 되었고, 갑술년은 사주
가 조열한데 지지 인술화국 등 기신인 목화기운을 더욱 부추기어
가득이나 흉함이 잠재되어 있는 사주를 흉함을 발동케 하는 원인제
공을 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되어진다. 이렇듯 사주가 중화되지 못
하고 편고한데 운마저 좋은 운이 들어오지를 못하고 나쁜 운이 들
어온다면 범죄뿐만 아니라 어떠한 사고도 당할 위험이 내포 된다고
할 수 있다.


실제상황은 논문에 적힌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해석:

편고한 사주는 삶이 불행할 수 밖에 없다. 목화가 왕하니 이를 해소할 방법이 가장 급선무이다.  인비가 왕하고 제압할 수 있는 수기가 약하니 토금을 쓸 수 밖에 없다. 년주 기축 상관이다. 이 사주가 교육만 제대로 받았다 하더라도 아마도 예술계에서 이름을 날릴 수 있었으리라 본다. 최소한 기인으로써는 한 몫 할 수 있는 재능은 있다. 신왕한데다 편인이 이렇게 강하면 성미가 조급하다.

을 대운 을미 소운에 모친을 여의었을 가능성이 높다. 비록 을목이 투간 되어 있으나 미중 을목이 갇혀 있고 축미충으로 을목이 깨지기 때문이다. 토충일 경우는 지장간끼리 영향을 주고 받는다. 토충하여 개고가 되어 장간의 활용이 극대화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

갑 대운 계사 소운에는 계수 정관이 깨지고 비견운이 들었다. 아무리 어렵다 하더라도 공부에 뜻을 두기 힘겨운 운이었다.

신 대운 정해 소운에 사건이 일어난 듯 하다. 소운의 정화가 신금을 극해한다. 또한 해수는 술토에 의해 극을 받는 상황이다. 해인 합하여 목기를 생하니 해수가 관으로써의 기능이 약화된 시기다.

지지는 정물이라 상생상극을 하지 않는다는 주장들이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지지는 천간과는 달리 장물이 있고 굳이 비유를 하자면 무게감이 더하기 때문에 그렇게 볼 수도 있고, 또 천동설에 의하면 지지는 멈추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작용하지 않는다고 말들을 한다. 또는 고서에는 지지의 상생상극을 말하지 않는다 하여 지지는 마치 상생상극을 안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실제 사주를 해석해보면 작용을 한다. 작용이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닌데 작용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간단하다. 작용한다는 관점에서 해석을 해보면 된다는 것이다.

사주는 기본적으로 자신에 대한 길흉화복을 논하는 방법이다. 타인을 해한다는 것은 마치 사주의 범주를 벗어나는 듯한 인상을 준다. 내가 해를 가하는 대상에 대한 표상은 어떻게 되는가? 모든 육신이 가능하다. 이 경우는 재성이 그 대상이 된 것이다.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표상은 비겁이 될 수도 있지만 재성이 되는 경우도 적잖이 있다.

강도의 목적은 재물이다. 타인을 재물의 희생양으로 보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이해할 수가 있다. 이 경우는 강도의 목적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 원인이야 어쨌든 폭행으로 고소를 당했다. 고소라는 것은 관의 역할이다. 즉, 제재를 받는다는 의미다. 관이 미약한 사주에 관이 덤비니 폭발할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이 사주는 상관에 힘이 있는 사주라 그에 대한 반응은 과하다 싶을 정도다. 오행의 유도작용 중에 내가 극을 받은 만큼 주는 작용이 있다. (사주학 강의 참고) 관성에 대한 연쇄반응으로 상대방이 재성으로써 희생이 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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