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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生)과 극(剋)의 작용속도
글쓴이 : 芝枰 날짜 : 2013-03-02 (토) 09:56 조회 : 3489

상생과 상극 중 어느 것이 더 빠르게 작용할까?

사주를 보면서 임상을 통해 그 작용속도를 관찰할 수 있지만 이론적으로도 예측이 가능하다.
생극이 표상하는 현실을 살핌으로써 그것을 알아낼 수 있다.
생극이 표상하는 현실은 무엇일까?

생은 생장을 의미하며, 극은 소멸을 의미한다. 생은 발전하며 자라는 것이고 극은 저지하며 조절하는 것이다. 씨앗을 뿌리고 새싹이 나와 줄기가 자라고 꽃이 맺고 지고 열매가 생기기 까지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씨앗을 부숴버리는데는 시간이 길게 걸리지 않는다. 모든 생장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소멸에는 그만큼의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이러한 현실의 표상적 의미가 사주내에서의 오행의 생극작용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생은 그 작용이 더디고 느리며, 극은 그 속성이 빠르고 급하다.
 
생은 생육의 작용으로 보아 길하다고 보고, 극은 그 생육을 막는 것이기에 흉하다고 단순화하여 본다면..
길(吉)은 시간이 걸려 더디게 일어나며, 흉(凶)은 갑작스럽게 느닷없이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호운이 다가오고 있다면 그 호운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호운이 도래하기 전에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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