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세, 사망, 대장암

오창훈의 사주는 월일 재관에 의해 일간이 압박을 받는 형태다. 년주 겁재는 재성을 극한다. 대운도 현재 관살운이다. 사망시기를 보면 인성이 왕한 운이다. 일간을 보필하는 운인데 왜 병이 낫지 않고 사망에 이르게 됐을까?

질병은 사주 소관이 아니다. 이미 의학적으로 방법이 없다면 사주의 운은 별무소용이다. 올해(2023)는 인비의 운이다. 재성과 척을 지는 운이다. 배우자와의 이별운이다. 불치의 질병과 관련해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다로 해석할 수 있다. 인성은 편안함이다. 지극한 고통 끝에 죽음을 통해 안식을 얻는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또한 인성은 모성이고 인성운이 왕하다는 것은 모체로의 회귀로 볼 수도 있다. 마치 시간을 되돌려 삶의 이전으로 돌아간 것과 같다.

동일한 사주, 동일한 운이라도 주어진 상황에 따라 해석은 달라져야 한다. 사주가 비추는 현실이 다르기 때문에 그 표상도 달라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