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사주, 주역의 공통점이 있다면 아마도 이것일 것이다.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푸는 도구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아주 크게 다른 점이라면 사주와 주역은 표현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꿈은 표현에 한계가 없다. 비록 상징이라는 방법이 사용되기는 하지만 미래를 가장 사실적으로 투영해주는 것은 꿈이다. 미래를 미리 살아볼 수 있는 방법도 꿈이 유일하다. 꿈은 꾸어진다. 꾸어진다는 것은 주어진다는 것이다. 어떤 정보가 내 뇌에 전달된다는 것이다. 그것에 대한 반응이 꿈이다.
만약 핵전쟁같은 큰 사건이 벌어지고 그것에 대한 큰 놀람이나 충격이나 영향을 받게 된다면 상당수의 사람들이 꿈을 꾸게 될 것이다. 하지만 꿈을 됐을 때는 이미 늦다. 그것은 이미 미래에 일어난 일이고 현재는 그 미래를 향해 달려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비는 그 어느 누구도 꿈을 꾸기 전에 해야 한다. 꿈을 꾸기 전에는 미래가 어떻게 정해져 있는지 조금도 알 길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