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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형상 명리학 (物, 形象 命理學) - 책
글쓴이 : 芝枰 날짜 : 2018-11-24 (토) 15:54 조회 : 1462

사주를 보는 방법은 백인백색이다. 이것이 사주를 미신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다. 백인백색인 이유는 기초에 대한 개념을 백인이면 백인이 모두 다르게 제 각각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주를 인문적 마인드로 접하면 소설을 쓰게 된다. 사주는 어디까지나 과거 현재 미래를 예측하는 분야다. 사주는 기술적인 마인드를 필요로 하는 분야다.

저 책을 미리보기로 몇 페이지 봤더니 책 제목 그대로 물상론이다. 물상론은 사주를 접근하는 잘못된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물상론에 빠져 있다. 이것은 마치 수학을 하는 사람이 숫자를 물상으로 보는 것과 같은 것이다.

사주에 쓰이는 표현식은 천간과 지지다. 이것은 단지 표현 기호일 뿐이지 그것 자체가 어떤 물상을 대변한다고 바라 봐서는 절대 안 된다. 사주는 사람의 삶의 패턴을 연구하는 분야다. 간지의 패턴을 찾아야 하는데 글자에 물질의 형상을 비추어서 보고 있으니 미신적인 마인드가 생기지 않을 수 없다.

물상론이 왜 틀린지 여러 번 지적했지만 또 한 번 적는다.

인(寅) 월이라 하자. 얼어붙어 있던 만물이 다시 생장하는 시기로 접어든다. 봄이 온 것이다. - 이런 관점이 물상론자들의 시각이다. 그런데 사주는 북반구 뿐만 아니라 남반구에서도 그대로 본다고 했다. 북반구에서 봄이면 남반구에서는 가을이다. 계절이 완전히 반대다. 하지만 사주의 글자는 변하지 않는다. 항상 여름인 적도 부근에서 태어난 사람은 어떨 것인가? 자(子) 월에 눈을 볼 것인가?

사주를 세우는 기준에는 북반구 남반구 라는 기준이 전혀 들어있지 않고, 월의 기준에도 태양의 황경만이 중요하지 북반구 남반구는 중요하지 않다. 태양의 황경은 북반구나 남반구 동일하기 때문이다.

물상론은 아주 고래짝 과거 지구가 둥글다는 것도 모르고 지구가 얼마나 큰 지도 몰랐던 시절의 초보적 발상에 불과하다. 그 당시의 삶의 폭이 좁다보니 세상 구조가 어떠한 지도 몰랐다. 그런 좁은 시야가 들어간 것이 바로 물상론이다. 이제는 벗어날 때도 됐다.

간지라는 글자 자체를 물상에 비추어 보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다. 이것이 결론이다.


芝枰 2018-11-24 (토) 15:56
보통 질병을 논할 때 간지가 표상하는 오장오부에 대해서는 대규모의 통계적 연구가 필수다. 신체는 유기적이기 때문에 특정 간지로 특정 부위를 결단해서 말할 수 없다.

나 또한 사주를 볼 때 질병 부분에 대해서는 간지 물상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 하고 있는데 이는 반드시 고쳐야 할 나쁜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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芝枰 2018-11-24 (토) 16:02
서양에서는 이발사들이 한 때는 외과의사였다. 이발소 앞에서 돌아가는 등의 빨간, 파란, 흰색은 동맥, 정맥, 붕대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내 눈에는 사주 간지를 물상으로 보는 것이 마치 저 이발소 등의 색깔처럼 느껴진다. 얼토당토 않고 황당하다는 말이다. 저런 발상들이 사주를 미신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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