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아이가 태어나고 탯줄을 끊고 첫 호흡(울음)을 터트린 시점을 사주 성립의 시점이라고 하지만 검증된 것은 아니다.
사주는 태아가 모체로부터 분리된 시점에서 성립되는데 그 시점은 사변적으로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태아와 모체의 분리 시점에 관해서는 면밀한 연구가 있어야 한다.
1. 자궁 경부가 열린 시점. 아이는 양막에 쌓인 채 자궁 안에 있음.
2. 자궁 경부가 열린 시점. 아이가 양막에 쌓인 채 자궁 밖으로 신체 부위가 나온 시점.
3. 자궁 경부가 열린 시점. 양막이 터진 시점. 아이는 자궁 안에 있음.
4. 자궁 경부가 닫힌 상태. 양막이 터진 시점. 아이는 자궁 안에 있음.
5. 자궁 경부가 열린 상태. 양막이 터지 상태. 아이의 신체 부위가 자궁 밖으로 나온 시점
6. 아이 신체 전체가 모체 밖으로 완전히 나온 시점. 탯줄 유지. 울지 않음
7. 아이 신체 전체가 모체 밖으로 완전히 나오고 탯줄 잘리고 울음 터트린 시점.
8. 아이 신체 전체가 모체 밖으로 완전히 나왔으나 양막에 쌓인 상태.
이것은 자연분만의 예다. 모든 순간을 초단위로 기록하여 차후 아이의 생애를 관찰하여 결론을 내려야 한다. 아주 많은 아이들에 대해 아주 긴 관찰이 필요한 작업이다.
제왕절개는 자궁을 절제하고 바로 아이를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관찰이 필요치 않다. 시진이 변하는 시점만 잘 피하면 혼란을 피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