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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대로 살지 않더라
글쓴이 : 芝枰 날짜 : 2019-06-08 (토) 18:05 조회 : 419
보통 저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사주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사람들이다. 사주를 공부했음에도 저런 말을 하는 사람들 또한 사주에 대한 이해가 잘못 되어 있다.

보통 사주를 볼 때 이 사주의 직업은 무엇일까 라고 물어보고 사주 상담자는 그에 화답하듯 이 사주의 직업은 무엇이다 라고 애써 말해주려고 한다.

보통 사주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사주는 성격을 보는 것이라고 한다. 서양의 어떤 연구에서도 사람한테 일생 변하지 않는 것이 두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목소리이고 다른 하나는 성격이라고 한다. 이것을 직업과 관련하여 본다면 이런 의미다. 의협심이 넘치는 성격의 사주는 군인/경찰/검찰 이런 계통의 직업으로 본다. 계획적이고 규칙적이고 보수적인 타입의 사람은 공무원 계통의 직업으로 본다.

그런데 하나의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성격을 보면 매우 다양하다. 또한 하나의 직업군에도 맡은 임무에 따라 그 성격이 다르기도 하다. 소방서에서 일 한다고 다 불을 끄는 것이 아니다. 행정요원도 있다. 경찰서에서 일 한다고 다 도둑놈 잡으러 다니는 것이 아니다.

이렇듯 하나의 직업군에는 아주 다양한 업무가 있고 업무에 맞는 성격이 아니라도 주어진 업무를 해야만 하는 경우가 현실에서는 훨씬 더 많다.

따라서 성격을 직업에 연결시켜서 단적으로 말하는 것은 사주대로 살지 않더라 라는 부정적 의식을 낳게 하는 하나의 요인이 된다.

하나의 사주에 직업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아주 단적인 예를 보여보자.

우리는 나이에 따라 해야 할 일들이 내 의지와는 무관하게 주어진다. 10대와 20대에는 주로 학업에 청춘을 바친다. 직업이 학생인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군복무의 의무가 있어 20대에 들어서는 군인이 돼야만 한다. 상당수의 한국 남자는 20대에 군인이 직업이다.

이렇듯 하나의 사주가 가질 수 있는 직업은 정해져 있지 않다. 오직 포텐셜 즉 가능성을 보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芝枰 2019-06-08 (토) 18:13
사주는 정적이고 변화가 적고 닫힌 사회에 대해서는 적중률이 높아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지금과 같이 빠르고 다변화하고 열린 사회에서는 사주가 상징하는 표상 또한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과거의 지식만으로는 미래를 올바르게 판단하기 어렵다.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 세상에 알려진 직업군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업종을 누군가는 탄생시키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런 창의적인 일은 사주를 통해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그것이 곧 사주가 틀리다는 의미는 아니다. 새로운 표상을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사주에 편입시키는 작업이 필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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