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주의 총 조합수는 518,400 가지다. 이 개수로는 사람마다의 고유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시간을 더 쪼개야 한다는 막연한 주장도 있다. 즉, 사주로는 불충분하고 오주 육주 칠주.. 무한주로 확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이는 현실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2시간을 쪼개 다섯번째 주(柱)로 삼는다는 것은 억지다. 2시간 사이에 어떤 주기성이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60간지는 주기성을 표현하는 것이므로 주기성에 대한 근거가 없다면 억지로 적용할 수가 없다.
하지만 다른 방법이 있다. 사주는 그대로 유지한 채 60간지를 n간지로 확장하면 된다. 이것은 현행의 사주체계에서도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오늘 새벽 발견하였다. 그럼으로써 사주의 개수는 8,294,400 가지가 될 수 있다는 계산결과도 얻었다. 이는 기존 사주 개수의 16배에 해당한다. (8294400/518400 = 16)
구체적으로 n 에 들어갈 숫자가 무엇인지는 여기에 적지 않겠다. 60간지를 n간지로 확장하게 되면 역원을 다시 세워야 하는 지극히 어려운 작업이 남아 있기 때문이고 그것에 대한 검증 또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것에 대한 아이디어는 언젠간 발표할 날이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