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책에는 사주를 해석하기 위한 많은 주장들이 있다. 사주를 가르친다는 사람들은 그 수 많은 주장들을 그대로 답습하고 후학들한테 전해준다.
여기서 질문을 하나 던져 본다. 사주해석에 관한 주장들은 서로 상충하지 않는가? 상충되는 논리 없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가?
스스로 이런 질문을 던져놓고 사주를 처음부터 곱씹어 본 사주쟁이들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나는 지금까지 사주를 접하면서 수 많은 모순을 봐왔다. 너무도 얼토당토 하지 않은 것들이 도처에 산재해 있음을 봐왔다. 버려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주를 공부하면서 모순을 조금이라도 느끼지 못 했다면 그것은 사주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또 하나의 질문을 던져 보자. 너무도 많은 주장들이 있는데 그것들을 가설이라 하자. 그 가설들 중에 최상위 기본 원리는 무엇인가? 다른 가설들은 기본 원리에서 파생이 가능한가?
이런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