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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신과 궁성 - 근묘화실에 대한 환상
글쓴이 : 芝枰 날짜 : 2021-08-13 (금) 17:41 조회 : 1107
궁성에 따른 십신의 의미를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겉보기에는 그럴 듯 해보이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십신이란 것 자체가 일간에 대한 상대적 의미이기 때문에 특정 위치에 있는다고 십신이 가지고 있는 육친의 의미가 변하지는 않는다.

궁성 또한 사주를 근묘화실 즉 조상/부모/배우자/자손의 직계개념으로 보는 것인데 그 위치의 의미가 절대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비유하자면 이렇다. 우리의 뇌가 부위에 따라 기능이 완전히 구분된다고 생각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임이 이미 밝혀졌다. 우리의 뇌는 전체적으로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사주 안에서 십신이 가지는 육친의 의미 또한 그러하다. 인성이 월이나 년에 있어야만 모친이 되는 것이 아니다. 여자 사주에서 식상이 년월에 있으면 자식이 아니다라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십신의 육친을 궁성에 배속시켜 반드시 그렇게 보려고 하는 것은 피상적인 주장에 불과하다. 이것을 증명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예를 들어 자식성이 년월에 있을 때 그것이 깨지는 운에서 자식한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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