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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 육합과 지합
글쓴이 : 芝枰 날짜 : 2018-09-01 (토) 08:36 조회 : 1877
사주에서는 위치를 계산할 때 항상 1부터 계산한다. 서양 수학의 원점 개념인 0 과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1. 천간 육합
육합은 내 위치를 1로 보고 6번째와 합이 되기 때문에 육합이라 한다.
6번째 글자와 음양이 다르고 극 관계.
갑에 대하여 기 부터 무 까지 순행.

1  2  3  4  5  6  7  8  9  10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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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경 신 임 계 갑 을 병 정 무


2. 천간 칠충
천간에서는 일방적인 극 관계이기 때문에 충이란 표현은 맞지 않다.
7번째 글자와 음양이 같고 극 관계.
갑에 대하여 경 부터 기 까지 순행.

1  2  3  4  5  6  7  8  9  10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
경 신 임 계 갑 을 병 정 무 기


3. 지지 칠충
7번째 글자와 음양이 같고 극 관계. (토는 예외)
인에 대하여 신 부터 미 까지 순행.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자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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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유 술 해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4. 지합
지지는 육합이 아니다. 지지합은 글자의 음양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방향을 기준으로 삼았다. 반대방향이란 음양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지지합은 좀 특이한 기준인 셈이다.

또는 축인묘진사오와 미신유술해자의 음양성이 반대인 것을 기준으로 한다고 볼 수도 있다.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자 축 (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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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술 유 신 미 오 사 진 묘 인 축 자 (역행)

만약 지지합을 천간육합처럼 6번째 글자와 합이 된다고 본다면 아래와 같이 될 것이다. 그런데 아래와 같이 조합을 하게 되면 혼란이 온다. 하나의 지지에 대해 두 가지의 합 관계가 나타나게 된다. 인을 기준으로 보면 미와 유가 합 관계가 된다. 미를 기준으로 보면 인과 자가 합 관계가 된다. 유를 기준으로 보면 인과 진이 합 관계가 된다. 하나의 글자가 여러 개의 글자와 합 관계를 이룬다. 그렇게 되면 글자간의 관계에 혼선을 빚게 된다.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자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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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 유 술 해 자 축 인 묘 진 사 오

기존의 지합은 역행을 기준으로 삼아 이러한 혼선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것이 현실적으로 가지는 의미는 별개의 연구다.


참고로 아래는 지지 위치관계에 따른 고전적 풀이다. 설명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딱히 이렇다한 신살이 없다. 내가 만약 신살쟁이라면 아래 설명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도 의미를 달 것이다. 아래 표는 순행을 기준으로 한칸씩 이동을 시켜 조합을 한 것이다. 역행을 시켜 조합을 시킬 수도 있다. 신살이란 이런식으로 기준을 정해 얼마든지 만들어질 수 있다.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자 축 :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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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자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 격각, 조객, -2 간격
해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술 해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 삼합(부분), -5 간격
유 술 해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신 유 술 해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 칠충, 7 간격
미 신 유 술 해 자 축 인 묘 진 사 오
오 미 신 유 술 해 자 축 인 묘 진 사 : 삼합(부분), 5 간격
사 오 미 신 유 술 해 자 축 인 묘 진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자 축 인 묘 : 격각, 상문, 2 간격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자 축 인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자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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