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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는 몇 명이고 자식은 몇 명일까?
글쓴이 : 芝枰 날짜 : 2018-10-02 (화) 01:50 조회 : 2741
결론부터 말하면 알 수 없다.

사주는 오행학이다. 오행은 이미 존재하는 개체에 대한 상호관계 시스템이다. 오행은 닫혀 있는 시스템이다. 닫혀 있는 시스템에서 외부로부터 무엇이 추가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다. 그것은 더 커다란 기준계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부부의 사주로부터 아이가 몇 명인지 또는 언제 태어나는지 알 수 있다면 단군은 물론 최초의 인류까지도 알아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은 상상일 뿐이다.

경향성은 얘기할 수 있다. 하나의 사주를 통해 형제가 많을 수 있겠다 또는 자식이 많을 수 있겠다 정도는 말할 수 있지만 정확히 몇 명이다는 알 수가 없다. 그런데 더 냉정하게 말하면 많고 적고의 어림짐작은 국가적 가족계획이나 문화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가족의 수를 예측하는 것은 사주의 범위가 아니다. 흔히들 1-6수, 2-7 화, 3-8 목, 4-9금, 5-10 토 이런 주역에서 나온 수를 통해 자식수를 판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혀 맞지 않다. 역(易)에서 다루는 수는 양(量)을 다루는 것이 아니다. 표상수이고 인덱스 역할을 하는 것 뿐이다. 계산을 하기도 하지만 수량을 뽑아내는 계산이 아닌 특정 괘를 뽑아내기 위한 절차일 뿐이다. 모듈라 연산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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