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꿈이다.

어떤 컴퓨터 수리점에 갔는데 분위기가 좀 넓은 철물점 내지는 전파사 같은 느낌이었다. 내 집에 있는 컴퓨터를 고쳐 달라고 했다. 그런데 그곳에 있는 컴퓨터에서 원격으로 내 집에 있는 컴퓨터에 접속해서 디스크 전체를 스캔하면서 문제가 있는지를 찾는거였다. 시간이 좀 걸렸다. 거의 다 끝나갈 무렵이었는데 갑자기 그곳에 있던 컴퓨터에서 연기가 나더니 불이 났다. 내 집에 있는 컴퓨터는 괜찮냐고 걱정을 했다. 그외 잡다한 내용이 있지만 중요한 것들은 아니다.

해석

이 꿈이 좀 불안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 일이 벌어졌다. 집에 있는 컴퓨터를 서버로 사용하는데 갑자기 원격으로 연결이 안된다. 집에 전화해서 연로하신 부모님 통해 이것저것 한참을 설명하면서 보기는 했는데 결국 해결을 못했다. 날이 밝아야 기사를 부르든지 해야 할 듯 하다.

꿈에서도 내 집에 있는 컴퓨터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수리점에 있던 컴퓨터에서 불이난 것이라 별일은 없을 거라고 본다. 그러고 보니 오늘 일진 안좋다.

꿈은 절대로 피해갈 수 없음을 절실히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