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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현실은 미래의 복선
글쓴이 : 芝枰 날짜 : 2021-04-14 (수) 05:39 조회 : 1480
꿈의 내용은 거의 상징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실에서 오감으로 경험하는 모든 것이 꿈에서 상징의 재료로 사용된다. 그 상징은 미래의 무엇인가를 예시하는 것이다.

현실 경험 - 꿈의 상징재료 - 미래 현실

미래를 미리 경험하기 위해서 꿈을 꿔야만 하는 것일까? 이 과정을 잘 이용한다면 이런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해볼 수 있다. 꿈의 상징을 잘 익힌다면 굳이 꿈을 꾸지 않더라도 현실에서의 경험을 꿈의 상징으로 보고 그것을 해석함으로써 미래를 예지할 수도 있는 것이다.

주역 점법 중에 매화역수라는 것이 있는데 과정이 매우 비슷핟. 현실에서의 물상을 괘로 바꾸고 그 괘를 해석함으로써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다.

현실 물상 - 작괘 - 미래 예측

우리가 꿈에서 경험하는 것들은 현실에서 경험했던 것들이 그대로 나타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를 들어 현실에서 길을 가다가 새들이 길바닥에서 먹이를 먹다가 갑자기 날아 오르는 것을 봤다고 하자. 이런 경험이 흔한 일이 아니라면 꿈에서 그 장면이 되풀이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현실의 재탕이 아니라 미래에 경험하게 될 어떤 이벤트에 대한 상징이다. 꿈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풍부하다면 현실에서 그런 경험만으로도 굳이 꿈을 꾸지 않더라도 미래에 대한 예측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작년(2020) 총선 때 투표장에 가는 길에 나무들에 꽃들이 피어 있었지만 붉은 색 보다는 나뭇잎 색들이 더 많았다. 왠지 그때 느낌은 별로 좋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부정선거로 싹쓰리판이 되지 않았나.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도 같은 투표장 길을 가는데 가는 길목에 온통 붉은 색 꽃으로 가득한 꽃나무를 봤다. 꽃이 참 잘 피었다고 생각을 했다. 그것을 선거와 연관지어 생각을 하진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국힘당이 이겨서 서울과 부산의 지도가 온통 붉게 물든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거울은 주로 빛을 반사시켜 우리의 모습은 물론 사물을 보는 도구로 사용을 한다. 주역의 물상은 만물이 만물을 투영하는 거울의 의미를 가진다. 꿈은 현실의 모든 것을 꿈의 표현 도구로 사용한다. 현실은 미래를 보여주는 거울인 셈이다.

꿈의 상징 내용들을 잘 익힌다면 미래에 대한 혜안을 가진 능력자가 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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