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라는 것에 대해 오해하고 계시군요.

사주 = 생년 생월 생일 생시

이것을 네 기둥이라고 말해서 사주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기전에는 절대로 변할 수가 없지요.
다른 말로 하면 명(命) 이라고 하지요.

사주에서 10년주기의 대운이 나오고 5년 주기의 소운이 나오고 1년주기의 세운이 나옵니다.
이것을 운(運) 이라고 합니다.

운명이라는 말은 이렇게 사주에서 파생된 표현입니다.
글자들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운명은 정해져있다 라고 말하죠.

글자는 정해져 있는데 그 글자들이 표현하는 것도 정해져 있겠지만 인간의 지적 능력으로는 다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노력이라는 의지를 개입하여 운명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자기설득을 하는 거죠.

사주의 관점에서는 냉정하게 보면 운이 좋으니 노력 안해도 된다 라는 행위나 사고방식 조차 정해져 있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 내 자신의 행위 조차도 정해져 있다고 봅니다.
이것이 사주의 기본 가정입니다.

정해져 있지 않다면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지요.
정해져 있다는 가정이 있어야 예측이 가능한 겁니다.
다만 예측의 정확성이나 세밀성은 별개의 문제구요.

모든 것이 정해져 있을 따름이지만 그것을 믿고 안믿고는 개인의 문제고..
운이 펼때 노력에 의해 펴진다고 믿거나 운이 좋아서 펴진다고 믿는 것은 개인의 선택입니다.
사주를 연구하는 학자가 아닌 이상 편한대로 믿으면 그만입니다.


사주(명)는 안변하지만 운은 변합니다.
운이 변한다는 말은 쉽게 운을 표현하는 글자가 변한다고 생각하면됩니다.
글자가 변하니 그 의미하는 바도 변하고..
따라서 운세도 변하고..

그렇군요. 사주=명(命) 이해했습니다.
태어날때 언제까지 살라는 게 정해져 있다는 말씀인거죠..
살아있는 동안에 개개인의 열정과 환경에 의해서 운이 바뀔수도 있다는...
이해하고 보니 또 조금은 무섭기도 합니다. ^^
귀한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