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방송프로를 보았다.
내용인즉, 손모양을 본떠서 제출하면 그 손모양만 보고 그 사람의 성격에 대해 알아맞힌다는 것이다.
피실험자들은 손모양을 본떠서 제출하였고 몇분후에 실험자는 피실험자들 각 자에 대한 성격이
적힌 글을 나누어주었다. 그리고는 어느 정도 맞느냐 물었더니 대체로 80~90% 로는 맞다고들 대답하였다.
그런 다음 각 자가 받은 결과종이를 다른 사람들 하고 바꿔서 보게하였다.
그런데 모든 내용이 다 똑같은 것이었다. 바로 착각 이었다.
그러면서 사주 같은 점집 영상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사주나 기타 역술에 큰 단점이 있다면 그것의 해석결과를 언어로 표현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언어는 굉장히 모호한 수단이고 제약이 굉장히 많다.
같은 단어를 쓰더라도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이해가 다르다.
그래서 역서에서는 언어는 사람의 마음을 다 담을 수 없고 글은 언어를 다 담을 수 없다고 한 것이다.
수학은 언어를 포기하고 기호를 활성화 시켰다.
바로 언어의 한계 때문이다.
역학 또는 역술이 발전하려면 바로 언어의 한계성을 뛰어넘을 수 있는 수단을 찾아야 한다.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 항상 미신의 선두에서 이리저리 공격을 당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