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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미래가 암담하기만 합니다.
날짜 : 2003-01-17 (금) 02:24 조회 : 1209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21살의 대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지금 제가 학업 문제로 고민이 많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음악(작곡)을 공부해왔습니다.
예술고등학교를 거쳐 명문대학에 입학까지 하였습니다.
솔직히 지금 돌아보면 초년운이 굉장히 좋은 편이죠.

하지만 문제는 제가 대학생활을 하면서...
전공에 대한 회의감과 여러가지 내,외적 요소가
제 자신과는 너무 다르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내적요소라 하면은 제가 정말로 전공하는 음악을
좋아하는가에 대한 의구심이었고,
외적요소라 하면은 대인관계에 있어서 문제입니다.
천성적으로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저에게는 활발한 대인관계가 요구되는
음악에 있어서 어려움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고심하고 또 고심한 결과,
지금 현재는 전공을 변경하고자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전공을 변경한다는 일,
특히 음악분야에서 타 분야(사회과학)으로의 전공변경은
너무도 많은 노력을 요구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학업을 포기해야될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마저 들고 있습니다.
저의 미래가 도무지 캄캄하기만 합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사회의 낙오자가 되고 말까요?

성별: 남자
생년월일: 1983년 1월 28일(양력) 22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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