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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시차와 지방시: 인터넷만세력 적용
날짜 : 2001-09-07 (금) 20:59 조회 : 6850


우리가 차고 있는 시계가 보여주는 시간은 실제 자연시가 아니라 주기성
을 균일하게 한 가상의 시간이다. 실제 자연시는 불균일한 주기성을 갖
고 있는데 이를 그대로 일상에 쓰기에는 불편함이 있어 만들어진 것이다.

참고

출처 - 역법의 원리분석 - 이은성 (pp. 47-48)

태양의 자오선 통과를 일남중이라 하고 일남중부터 다음의 일남중까지의
시간을 1진태양일 또 그 24분의 1을 1진태양시라고 한다. 크게 두 가지
이유로 진태양일의 길이는 항상 변하는데, 태양의 황도상 운행과 태양의
황도상의 운행각속도가 균일하지 않은 이유가 그것이다.

진태양일은 그 길이가 균일하지 않아 실용에 적당치 않다. 그러므로 우
리는 평균태양이라는 가상적 천체를 생각한다. 이것은 진태양과 동시에
춘분점을 떠나서 적도상을 등각속도로 동으로 운행하여 진태양과 동시에
춘분점으로 돌아오는 천체이다. 이 평균태양이 가리키는 1일을 평균태양
일이라하여 실용에 쓰인다.


참고에서 보이듯 진태양과 평균태양에는 시차가 있는데 이를 균시차라고
한다. 사주는 자연시로 보는 것이다. 여기서 자연시는 진태양시를 일컫
는다. 시계가 보여주는 시각은 평균태양시에 의한 것이다. 자연시를
알기 위해서는 시계가 보여주는 시각에 균시차를 보정해 주어야 하고 그
렇게 얻은 시각(자연시)을 기준으로 사주명식을 산출해야한다.

균시차의 영향

우리가 보는 시계를 기준하였을 때 균시차는 일남중의 시각에 영향을 준
다. 균시차가 0이 되는 때는 1년에 4번이고, 그외는 최대 -14분 ~ +16분
범위 내에서 균시차가 일어난다. 이는 하루가 최대 14분 빠르게 또는 16
분 느리게 시작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우리가 보고 있는 시계바늘이 가
리키는 정오에는 태양이 남중하지 않는다. 균시차를 보정해야 정확한
자연시의 남중시각을 알 수 있다.(물론 경도 보정도 해야한다.) 신생아
가 5-10분 안에 산모밖으로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이는 대단히
큰 변수가 된다. 사주명식을 산출함에 반드시 고려되어야한다.

진태양시의 변화

1년 중 하루(진태양일)의 길이 또한 변화한다. 하지만 최대 30초 범위내
에서 변하기 때문에 이를 진태양시에 적용하면 1.25(=30/24) 초 정도의
미미한 오차가 발생하므로 무시할 만하다.


현재 인터넷만세력은 경도에 따른 지방시와 균시차를 적용하여 오차범위
를 최대한 줄여 놓았다. 오차는 최대 +- 2분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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