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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903. 답장 팔자를 뛰어넘는 방법?
날짜 : 1999-06-05 (토) 13:13 조회 : 1315

사주를 살펴보다보면, 대부분의 논리가
매우 사회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예를들어 십신이 의미하는 영역을 하나하나
살펴봅시다.
많은 경우가 사회내에서의 상황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회를 떠난 개인에게 관운이 들거나 재운이 들거나
아니면 소위 말하는 출세운이 든다든가 하면
과연 현실적으로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요?
산속에 혼자 있다든지 무인도에 혼자 있다든지 하는
특수한 상황에 빗대어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오행 자체의 표상에서 파생된 뜻도
이러한 논리에서 나온 것이 있습니다.

개인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고, 근원이 있습니다.
명리학이 비록 사회적인 개념을 많이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세인의 관심이 사회적인 것에 있다든가
겉모습만 바라보았을때 얘기지요.

명리학을 할때, 순수하게 알고 싶다는 생각이라면
중요한 것은 현상을 배우기 보다는
왜? 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사주팔자의 글자 하나하나가 상호 작용하는
내면적 작용에 대한 이해를 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으론 더 깊이 파고들다보면 결국 인간의
공통적이고 깊은 내면에 도달하게 되고,
팔자를 뜯어고치고 싶어 하는 자체가 하나의 사회적인 욕심으로
무의미한 행동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될 것 같습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고 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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